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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y Jang Jul 17. 2023

씨엠립 캄보디아 디지털 노마드, 한달 살기 여행 후기

2018년도부터 워케이션 생활 방식을 통해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일하면서 사는 노마드 생활을 하면서 디지털 노마드로 한창 여행하던 당시, 넉넉치 못한 주머니 사정에도 즐겁게 여행했던 캄보디아의 씨엠립을 소개하고자 한다. 씨엠립은 약 3번이나 방문했던 여행지인데 방문했던 이유는 당시에는 단순히 저렴한 물가와 앙코르와트였던 것 같다. (주머니 사정은 좋지 않았지만 에너지는 넘쳤던 20대 중반 그 당시에는?)

하지만 방문 하고 나서 보니, 단순히 그러한 매력만 있는 도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워케이션 태그[#]는 
#파티가 있는 잠들지 않는 도시 #서울보다저렴 #세계문화유산





디지털 노마드에게 씨엡립은? Cambodia, Siem Reap

일출의 앙코르와트


대표적인 술,파티거리 펍스트리트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 재택근무자들은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인데 주로 한국에서는 주로 카페나 집에서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한곳에서 지루하게 일할거면 애초에 노마드 생활을 하지 않았을 것 같기에 아주 여기저기 날라다녔다. 그렇다면 캄보디아 같은 개발도상국들은 워케이션으로 어떨까?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오히려 일하기 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가 직접 겪어본 결과 약간의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일하면서 여행하기에 괜찮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큰 기대는 금물)

일단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많이 없고, 자연과 유적지를 좋아하는 노마드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현지인들 모두 친절하며 외국인에게도 호의적이라서 적응하기도 나름 쉽다고 느꼈다. (나름?)

여기서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만약 앙코르와트 사원 투어를 계획한다면 일출 또는 일몰 타임에 맞춰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 타임에 가면 더욱더 웅장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며 덕분에 앙코르와트에서 찍은 인생 사진도 건질 수 있었다. (꼬질꼬질 한 사진이었지만)

저렴한 물가로 리조트를 즐기고 싶거나 사원, 문화유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씨엠립 만한 곳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동시에 많이 낙후된 동네이고 나라이기 때문에 현대적이고 편리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가까운 곳에 바다나 해변도 없기에 휴양지 스럽지도 않다.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어떨까?

방콕, 호치민 같은 현대적인 인프라를 기대한다면 씨엠립은 그렇게 발전된 곳은 아니다. 디지털노마드들에게 흔히 인기 많은 도시인 방콕, 호치민 같이 발전된 도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낙후 되었고 현대적인 인프라도 부족하다. 하지만 이러한 면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자연이 비교적 많이 보전된 상태이고, 씨엠립만의 색채도 간직하고 있고 물가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달 이상 지내는 것 보다는 2주 정도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여성분이라면,, 낙후된 인프라 때문에..)







씨엡립의 비수기와 성수기, 우기와 건기 Cambodia


캄보디아의 성수기는 보통 11월부터 4월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날씨는 건조하고 쾌적하다.

11월과 2월은 특히 쾌적한 기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이 기간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나 호텔이 비교적 가격이 올라가는 편이다.

반면에 비수기는 주로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이때는 날씨가 더욱 습한 더위와 비가 자주 내린다.

특히 6월과 9월은 가장 많은 강우가 발생하는 달로,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비수기도 매력적일 수도 있는게 왜냐하면 관광객들이 적어서 현지 문화를 더욱 체험하기 쉬우며 조금 더 널널한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 (저는 주로 심한 우기는 피해서 비수기로 여행을 가는 편)






씨엡립 한달 살기 경비는? Cambodia

현지 물가는 로컬 식사 기준 한끼에 2~3천원이고, 깔끔한 식당은 2인 기준 3만원 정도로 잡으시면 될 것 같다.

또한 현지 맥주 한잔에 1~2천원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길거리 술집은 더싸다.)

한달살기시 월세는 30~50만원 정도로 잡으면 된다. 



한달 생활비 예상 (1인/4인)



방콕이나 호치민과 같은 대도시보다는 확실히 저렴하긴 하여, 

아주 아낀다면 월 60만원 정도로 생활이 가능해보인다.






씨엡립 에어비앤비 1달 가격을 보면 외곽의 경우 20만원대까지도 가능하고 (1달), 도심의 경우 30만원~60만원 이하로 해결이 가능하다.


키친이 있고, 깔끔한 위치 좋은 에어비앤비를 선택한다면 40만원~50만원 선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나는 주로 집에서 요리를 한끼는 꼭 해먹었기 때문에 주방이 있는 에어비앤비를 선택했다.)




씨엡립의 공유오피스 Cambodia


사실 씨엠립에는 다른 도시들처럼 공유오피스가 많지는 않다.

그래도 나름 외국인들이 적지는 않은 곳이라서 약 4곳의 공유오피스가 있긴 하지만, 그중에서 그나마 인프라가 괜찮은 두 곳을 소개하겠다.

하치만 아무래도 낙후가 된 곳이라 그런지 엄청 좋은 퀄리티의 공유오피스를 기대하면 실망이 크므로.. 기대는 살짝 접어두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BioLAB Cafe & Office (하루권 X)



평일 오전9시~ 오후5시에만 여는 공유오피스

다른 공유오피스들에 비해 비교적 깔끔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약간 히피?스러운 분위기도 가지고 있다.

한달 핫데스크권이 약 70~80불 정도라서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이 들긴한다.


주소 : Wat Bo Village, 0418 Wat Bo Rd, Krong Siem Reap 17254 캄보디아








Footprint Cafes Hub (하루권 O)

하루권이 가능한 씨엠립의 공유오피스이다. 공유오피스보다는 카페느낌이 강해서 즐거운 노래를 들으며 널널하게 커피나 간단한 음식을 시켜서 먹으면서 일하기 좋아보인다. 

하루에 5달러의 가격으로 커피, 와이파이를 누릴 수 있으며, 에어컨 및 야외테라스, 쉴 공간도 구비되어 있어서 가성비 좋아보인다. 

카페랑 레스토랑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서 식사도 해결이 가능하다.

그리고 펍스트리트 바로 옆에 위치하고있어서, 일 끝나고 맥주 한잔하고 놀기 원하는 노마드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커뮤니티도 나름 잘 빌딩되어있는 곳이라서, 다른 디지털 노마드들을 만나서 친분을 쌓기에도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위치 : Postal Code 17254, Street 26, Wat Bo Village, Krong Siem Reap, 캄보디아











씨엡립에서 꼭 해야할 것 Cambodia

제가 생각하는 씨엠립에서 꼭 해야할 것은 앙코르와트 가기(일출/일몰때), 펍스트리트에서 놀아보기, 이틀 정도는 꼭 캄보디아 색채를 가득 지닌 이국적인 리조트에서 묵어보기 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호텔 체인들도 캄보디아의 이국적인 느낌을 살려서 운영을 하고 있으며,

모던모던하고 깔끔한 호텔도 좋지만, 그 나라의 색채를 지닌 이국적인 곳에서 묵어보는 것이 정말 그 나라에 대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에서 앙코르 맥주를


미리 클룩이나 여행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하면 보통 호텔 앞으로 밴이 오고, 가이드 포함 혹은 비포함으로 앙코르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앙코르와트 앞에는 맥주파는 상인들이 많은데 더운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앙코르와트를 구경하니까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물은 꼭 챙겨가야합니다. 탈수증 조심..)





→ 펍스트리트

Happy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대마라는 뜻이에요!! 조심하세요 :)


씨엠립의 유흥(술, 클럽)이라고 하면 펍스트리트가 가장 유명한데요, 솔직히 방콕이나 파타야, 푸켓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즐길거리도 많고 재밋었습니다.



※대마초조심! & 취함 조심!

대신 대마가 여기저기 많아서 대마 피자나 대마를 이용한 음식들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대마를 넣은 피자를 파는 곳에는 대마 표시가 있으니 (대마 잎, Happy라는 단어) 쉽게 구별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펍스트리트 갈때마다 너무 취해서 기억이 어질어질한데 정말 조심해서 취하지 않고 노셔야 합니다.

외국인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고 친구도 만들고 너무 재밌는 곳이지만 동시에 소매치기도 많고 사기꾼들도 많고 가짜술도 많이 팔아서, 다음날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르는 곳입니다ㅠㅠ





→ 캄보디아 색깔을 지닌 이국적인 리조트 묵어보기



La Riviere d' Angkor Resort



씨엡립은 다른 도시보다 5성 리조트/호텔 가격이 더 저렴한 편이라서, (10만원 이하 수영장 딸린 리조트가 정말 많아요) 이런 나라를 갈때는 꼭 가성비 좋은 5성 리조트를 들려주는 편입니다 ㅎㅎ

수영장도 즐기고 해피아워가 있는 리조트의 경우 칵테일 무제한 파티도 있더라구요. 사전에 예약할때 꼭 어떤 혜택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노마드 큐레이션은 어디일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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