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낚시를 가면 너무 고요해서 아마 많이 놀랄 거예요. 물을 보러 간다고들 하잖아요. 날이 추워졌지만 자주 물을 보고 싶은 계절이에요!
생각할 것이 많아지면 뭐부터 해결할지 잘 모르겠고,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순간들이 많아지면
삶은 방향을 잃게 되잖아요. 가끔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마음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기에 낚시는 최고의 마음 청소 방법이에요!
오늘은 내가 나에게 했던 미운 말들을 정리하려 왔습니다.
왜 꼼꼼하지 못해.
미리미리 해두면 좋았잖아.
그런 말들은 마음에 담아둬서 뭣해.
세상 돌아가는 것도 좀 공부하고 그러자.
이런 말들을 속으로 한 날이 있었거든요. 정리를 못해 어지럽게 마음 구석에 쌓였더라고요. 찬찬히 둘러보고 정리했어요.
다 정리하고 나면 이렇게나 맑은 날씨가 오거든요.
안개가 사라지는 것처럼 마음도 상쾌해지고요.
세상 모든 고민 안녕!
우리 너무 진지해지지는 말고요,
낚시나 갈까요. 가볍게 한잔 하면서 걱정 같은 건 붕어한테나 줘버리고 옵시다. 자주 행복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