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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Nov 02. 2019

낚시 갈까요

새벽에 낚시를 가면 너무 고요해서 아마 많이 놀랄 거예요. 물을 보러 간다고들 하잖아요. 날이 추워졌지만 자주 물을 보고 싶은 계절이에요!


생각할 것이 많아지면 뭐부터 해결할지 잘 모르겠고,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순간들이 많아지면

삶은 방향을 잃게 되잖아요. 가끔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마음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기에 낚시는 최고의 마음 청소 방법이에요!


오늘은 내가 나에게 했던 미운 말들을 정리하려 왔습니다.


왜 꼼꼼하지 못해.

미리미리 해두면 좋았잖아.

그런 말들은 마음에 담아둬서 뭣해.

세상 돌아가는 것도 좀 공부하고 그러자.


이런 말들을 속으로 한 날이 있었거든요. 정리를 못해 어지럽게 마음 구석에 쌓였더라고요. 찬찬히 둘러보고 정리했어요.




다 정리하고 나면 이렇게나 맑은 날씨가 오거든요.

안개가 사라지는 것처럼 마음도 상쾌해지고요.

세상 모든 고민 안녕!




우리 너무 진지해지지는 말고요,

낚시나 갈까요. 가볍게 한잔 하면서 걱정 같은 건 붕어한테나 줘버리고 옵시다. 자주 행복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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