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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dame jenny Oct 06. 2024

스스로 걷다보면 채워지고

이른 아침

혼자서  숲길을 걸어봤어요.


늘 시작과 끝이 있는 하루의 시간안에서

늘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시간의 순환안에서

비슷하게 살다보면

솔직한

마음의 소리가  궁금해지지않으신가요?


그럴땐

혼자 걸어보고

가장 이른 아침의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자연은   그 사이에서 가장 작은 존재인

저에게 온통 집중 해주고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황홀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바람소리와  새소리

나의 발자국 소리뿐인

그 곳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


<뒤쳐진 새>


라이너쿤체 詩



철새때가 ,남쪽에서

날아오며

도나우강을 건널때면,

나는 기다린다.

뒤쳐진 새를


그가 어떤 건지,내가 안다.

남들과 발맞출수 없다는 것.


어릴적부터 내가 안다.


뒤쳐진 새가 머리위로 날아떠나면

나는 그에게 내 힘을 보낸다.



살면서 자유롭고 싶은데

때론 더 빨리 가고싶은데

오히려 뒤쳐진 기분에 속상한적이 있지않으신가요?


그러다보면

내 안에. 갇히고

스스로의 자유마저  잃어버리는것이 아닌지..


아마도

그런 작아진 우리에게

보이지않는 힘을 보내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을것이고

무엇보다

우리가. 먼저 보내본다면

같이 날아갈수있지않을지...


해도 안해도

늘 시간은 갑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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