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속에서 나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늘 같은 길을 뛰고 걸으며
대개 비슷한 시공간을 경험하지만
3윌과
4월이란 시간이 지나침에 따라
내가 느끼는 풍경과 공기의 순환은
아주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내 호흡의 깊이도 처음의 헉헉거림이
조금씩 더 편안해지듯이.
매일 아침 루틴 중 추가된 것은
주역카드 한 장을 뽑고 걷고 뛰는 동안
의미탐색하기.
같은 길을 걷지만 매일 다른 괘를 생각하다 보면
때론 머릿속의 생각이 어떻게 순환되느냐에 따라 공기의 속도와 호흡의 맛이 달라진다.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 답을 정리할 때와
그러지 못할 때..
하지만 절기의 시간들이 순환하듯이
미완성이라 할지라도 생각하고
또다시 생각하다 보면
여러 번 자기 한계를 느끼더라도
더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깨닫는 순간!
스스로 포기하지 않음에 의미를 둔다.
설사 결론을 내렸다가도 다른 생각으로
전환될 수도 있으므로.
오늘은 풍뢰익^^
풍뢰익 괘는 바람의 유연함과 천둥의 강렬한 추진력을 결합하여 균형을 유지하며 나아가야 함을 말한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성찰과 나아감에
두려워말라..
니체의 초인(Übermensch)이 생각났다.
이 두 가지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나온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높은 경지로 유연하게 적응하고 결단력 있게 나아가는 방향은 같지 않은가..
바람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며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며 천둥의 강렬함도 두려워하지 않고 극복하며 나아가는 것!
위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유연하고 과감히 뛰어드는 것.!
단순히 개인적인 성공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내가 얻은 이익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
자신을 극복하고 성찰하다 보면
공동체까지 이롭게 하는 성장을 이루리라..
초인은 기존의 도덕과 규범을 넘어서는 존재다.
우리 '스스로'를 극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중요한 건 자기 극복이다.
자신의 약점과 두려움을 직면하고 이를 뛰어넘으려는 의지를 가진 '초인'...
단순히 기존의 틀을 부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틀을 넘어선 새로운 삶의 의미를
만들어내는 자!
실패나 고난은 단순히 끝이 아니라,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이며
재창조를 위한 발판이 되는 셈이고
초인은 이런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재창조하며,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존재로 거듭나는 것
즉 '나'를 넘어서는 성장이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요즘.
한마디로 정신을 못 차릴정도다.
너무 빨리 변하고 다양한??? 두려움과
순식간에 달구어진 뜨거운 칼들이 도처에
나를 찌르는 것 같다.
피하기도 해야겠고 때려 부수기도 해야겠지만 까딱 잘못하다간
내가 다칠 것 같다.
솔직히 두렵다.
도처에 마스터들이 널려있는데..
스스로의 우위를 드러내며
나를 따라야만 성공하는 것처럼
떠들지만 왜 피리 부는 사나이가 떠올려지는지..
그럴수록 나를 보아야 하고
내 기준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속도가 다 다르고 가야 할 목적지가
다르다.
가능성은 나로 인해 축적되는 것이고
깨닫고 스스로 꺼내 쓸 수 있는 것도
나 자신이다.
유연하고 과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