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섹터를
다시 정리해봤다
지난해 잃은것도 있었다
조급함과 긴장으로 내 기준이 흔들려서다
따지고보면
기준보다 감정이 흔들려서다.
나와 같이 공부했던 멤버중
건축사 동생과 같이
안율파트너스라는 투자섹터도 만들었다
안전한 규율로 공부하며 투자한다는
우리만의 원칙을 잊지않기위해서다.
첫 걸음은 미약할수있으나
마지막 소명은
우리가 가치있는 일을 해보자는
의미로 .
나는 예측하지 않기로 했다.
세상이 어디로 갈지,
무엇이 오를지, 언제가 바닥일지
그 모든 질문에서 한 발 물러서기로 했다.
투자는 무엇보다 내 판단과 기준을 믿는것이다.
세상의 흐름을 조용히 바라보고 분석하며
단단한 구조를 만드는것이다.
지나서 분석해보면
흐름과 원칙 그리고 시간을 투자하는것
얻기보다는 잃지않을수있다는
확신이 오히려 안정자산이 된다
그때 이거 괜찮다
하지만..확신이 없어 머뭇거렸던
섹터는 누군가의 확신의 선택으로
그에게는 안정수익을 줬지만
난 선점할수있었음에도
타이밍을 놓쳤다.
확신의 기준이 부족했기때문이다
때론 통계적인 데이터보다
내가 선택한 기준이 더 맞을때가있다
직관적인 느낌도 그 중하나다
그 감각은 경험과 시간흐름을 축적해야만하는 시행착오에서
만들어지는것 같다
오히려 그 순간의 실패의 경험은
실패가 아닌 다른 새싹을 틔우고
뿌리를 단단하게 하는 밑걸음이다
시간을 믿기로 했다.
시간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속도를 자랑하지도 않고,
증명하라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그저 매일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반복할 뿐이다.
나는 그 방식을 선택했다.
나는 한 번에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확신으로 몰아붙이지 않고,
공포로 물러서지도 않는다.
적금처럼,
숨 쉬듯,
살아가듯
같은 행동을 오래 반복한다.
이건 욕심이 적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욕심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나는 돈을 벌기보다
돈 앞에서 나를 잃지 않기를 원한다.
수익보다
내 선택이 나를 망치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서
잃어도 되는 돈으로 시작하고,
잊을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결과를 쥐려 하지 않고
과정을 단단히 붙잡는다.
나를 조용히 지켜주고,
주식과 자산,부동산은
아주 천천히 자라게 두며,
나는 그 사이에서
아무 소리 없이 내 삶을 살아간다.
이 방향은
화려하지도 않고,
남에게 설명할 필요도 없다.
다만 시간이 지나
내가 나를 돌아볼 때
부끄럽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마치 땅의 용도를 보고
설계를 하고 구조를 세우고
외벽과 내벽의 단단함을 붙이고
공간공간마다의 용도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듯
융합해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
나는 오늘도
같은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반복 속에서
조금씩 단단해진다.
이것이
내가 선택한 길이고,
나만의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