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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dame jenny Jun 26. 2024

숨. 좀 쉬세요 와  숨~~좀.쉬세요

(온도와 템포의 차이)

한 달에 두 번씩

아로마테라피를 받는다.


평소  운동은  숨쉬기운동만 하고

필요성을 느끼나 지속적인 실행은 안 되는..

운동..

언제쯤 적극적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나의 고집스러운 안일함과 게으름은

결국 막바지까지 왔고

몸이 맘대로 안 되는 상황까지 왔었다.


지인의 소개로

아로마테라피를 알게 됐고

내 몸의 구석구석

나도  모르는 상태를 환하게 보고 짚어주는

선생님이 신기했다.


어느 날.

"숨~~ 좀 쉬세요~~.

숨을 너~무 안 쉬세요.."

?????

처음엔

"숨을 못 쉬면 죽는 거 아닌가요?"

라고 되물었다.


"ㅎㅎ. 호흡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평소에 집중하면 숨을 안 쉬실 거예요.

불안과 긴장이 심하면  약한 호흡을 하게 되고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되면 세포며 장기

특히 뇌의 노화가 가속돼요..

혈액순환도 느려지고요.

호흡은

심장하고 폐하고 연관이 있어요."


"그니까

가끔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나오는 건..

입으로 말이에요..

억지로 하게 되는 거죠.

살려고..

선생님 얼굴이 약간 틀어진 것도

구강호흡과 관련이 있어요.."


숨.. 잘 쉬셔야 해요..

호흡근이 다 굳어 있어요.


아궁.. 뭘 그렇게 긴장하시고

사세요. 스트레스가 많으신가 봐요.."


"숨~~~~ 좀. 쉬세요~~~

호흡연습하시면서요.

유산소운동도 좋고

아니면 냉온욕이라도 하시고요."

..

같은 문장이어도

참 묘하다.


숨. 좀! 쉬세요

숨~~~ 좀. 쉬세요~


왠지 그녀가 이야기해 주는

그 문장은  묘하게 이완되는 맛이다.

왠지 더 잘 숨 쉬고 싶다.ㅋㅋㅋ

되도록 이면  약숨을 쉬고 싶다..ㅎ



숨. 쫌! 쉬세요는

긴장하게 되는데...


그래..

다르다.


나도  정확하게 전달해야겠다.

마음의 온도와 템포를 잘 조절해서..


꿰뚫는 것보다

편안하게 잘 말하고 싶다.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오해가 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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