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서고생 Jun 14. 2019

#5. 교수님...! 연구가 하고 싶어요...

대학원 가기 전 알고 가야 할 것들


경고
본 이야기는 대학원 생활을 고작 2년밖에 경험하지 못한 석사생들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무분별한 참고는 주위 대학원생들과 교수님을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대학원생 하면 무슨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머리는 산발로 해서. 얼굴엔 수심이 가득하고. 옷차림은 허름하고. 학교를 떠돌며. 연구하느라 정신이 없는.

이정도 인가요? 

대학원생 하면 기본적으로 학문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간다는 이미지가 되게 강합니다

정말 대학원가면 학문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공부만 하면 끝날까요?

진짜 대학원가기 전 알고 넘어가야 할 사항입니다.


한성 : 안녕하세요 10분 대학원 생활입니다

오늘은 대학원에 가게 되면 정말 우리가 원하는 연구만 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성 : 대학원생에 대해 흔히들 연구를 하는 사람들로 생각하잖아요. 형은 혹시 그런 생각하고 왔어요? 내가 원하는주제로 연구만 할 거야!! 이런 거 생각하고 온 거예요?

동훈 : 처음에 그런 생각을 하고 들어온 게 아니라 우선은 들어와서 무슨 일이 와도 나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과 

성준 : 생각을 못 하고 들어온거네

동훈 : 처음에는 그렇게 깊은 생각 고 들어온 게 아니였지 

성준 : 연구만 하겠다! 학점세탁을 하겠다!

동훈 : 예를 들면 뭐 진짜 뭐 대학원을 많이 알아 본 사람 같은 경우는 대학원 들어가면 어떤 주제로 연구를 하고있네 하면서 조사하고 들어오잖아 

자기의 그림을 그리고 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나 같이 이제 단순하게 개인적인 목표가 있어서 학위를 받고 싶다와 같은 그 피상적인 것들 그런 것만 생각하고 오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성준 : 나 같은 경우는 들어오기 전에 대학에서 미리 대학원 한번 가봐라 해서 몇 달을 있다가 들어 왔잖아? 그때 누나들이 하는 이야기가 연구 말고 다른 잡일때문에 죽겠다고 하는 거야 

다른 대학원 에서는 행정 일만 전담으로 하는 조교를 따로 둬. 우리도 한 명이 있었잖아. 고용해서 쓰는 그런 분이 있잖아. 나는 그 분이 다 할 줄 알았는데 행정일이라는게 엄청 많더라고 

한성 : 이게 연구뿐만 아니라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더라고. 생각보다 연구만 하는 환경이 되게 만들기가 어렵구나 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동훈 : 생활해보면 알게 되지.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게 진짜 많이 다른 게 대학원 생활인 것 같아

성준 : 연구가 50프로라고 치면 하면 나머지 행정일 같은 게 50% 더라구 그거는 상상도 못 했어요 진짜 

동훈 : 내가 좀 이따 말하려고 했는데 진짜 50 50 정도 느낌이잖아 그 50%만 어떻게 학교 시스템이나 행정일로 좀 잘  되어 있으면 참 더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올텐데 좀 안타깝더라고

한성 : 두사람 다 50 50 이라는데, 나는 왜 70 30 식으로 생각을 하지? 행정이 70이고 연구는 30 밖에 못해!

성준 : 행정일 예가 뭐가있을까?

동훈 : 행정일 되게 많지 뭐 우선은 출장만 갔다 와도 출장보고서 가지고 뭐 이렇게 뭐 사진을 해 가지고 말을 하나 모든 거 하나하나 행동 할 때마다 서류가 다 있어 그냥 간단하게만 해도 끝날 것들을 다 그렇게 뭐 마치고 감시하듯이 그렇게 서류를 만들어야 되니까 그건 좀 아닌 거 같아 

한성 : 근데 저는 또 다르게 생각하는 게 행정을 함으로써 저는 좀 얻는 게 있다고 생각이 되요.

사실 학부생땐 증빙서류 제출 한다는 경험이 있을 수가 없잖아요? 그런 일을 학교 내에서 일을 하면서 혹은 연구를 하면서 이런 서류도 일을 할 때 필요하구나 아니면 이런 절차를 할때 이런 서류들이 다른 서류들이 필요하구나. 사회 시스템에 대해서 알게 된달까?

동훈 : 그거는 다 필요한데, 너무 형식적인게 너무 많다이거지

성준 : 그런 거 다 좋은데 왜 교수님 것까지 우리가 다 쓰냐고

동훈 : 왜냐면 교수님들이 뒤따라 가지 못해 속도를 이기지 못해

성준 : 아이 그냥 귀찮아서 안 하는거지

한성 : 그런 거 아니야? 스마트폰으로 문서 작성하고 

성준 : 스마트폰으로 한성아 이러이러한게 있다 너가 맡아서 해라 스마트 하잖아? 

동훈 : 결국 교수님은 다시킨다 이거야 어떤 방식으로 시키느냐의 차이인것 같아 

메일로 시키냐 카톡으로 시키냐 말로 시키냐 차이지

한성 : 형은 이제 대학원에서 왔을 때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다 뭐 이런 생각보다는 나는 그냥 오게 됐고 됐는데 이제 생각보다 행정 일이 많았었다 그런 얘기를 했고

성준 : 나는 내가 행정일을 맡을 줄 몰랐는데 행정일이 워낙 많아서 넘어 오는 게 많더라 그래서 이제 행정 하시는 분이 있더라도 내가 해야 되는구나

한성 : 대학원생이 연구만 할 수도 있잖아 왜 그게 안 될까요??

동훈 : 근데 실험실 내부적인 문제는 아닌 거 같고 그냥 모든 대학원생 비슷하게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아 그거는 대학원 자체가 우리 학교만 그럴 것 같냐? 것도 아닌 거 같아 그냥 전반적인 학교들이 다 그렇게 하고 있다는 거는 한국 시스템이 그냥 다 그렇다? 

전체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좀 바꿔도 속도가 좀 되게 느리다 과정을 좀 겪고 있는데 참 빨리 개선되면 좋겠어요

너 같은 경우도 행정을 많이 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제일 피부로 와 닿지 않냐?

한성 : 제가 그래서 대학원생이 이제 대학원에 와서 원하는 과제나 주제에 대해서 연구만 하면 될 거 같은데 이제 궁금하잖아요

왜 이렇게 행정을 해야 하는가? 제가 초록색 창(네O버)에다가 검색을 해 봤어요

대학원생에 대한 정의는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인데 대학원생도 이제 연구원에 속하니까 연구원도 같이 검색을 해 봤거든요연구원의 사전적 정의가 이러더라고요? 연구원 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학사학위 이상의 연구활동종사자를 말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연구활동 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우리가 생각하는 실험 원하는 주제에 대한 과제수행 만을 하는 게 아니라 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경영 이라든지 행정 이라든지 아니면 기획 관리 라든지

이런 것들을 모두 포함해서 연구 활동에 들어간다고 하더라고 

한성 : 대학원생도 연구 활동을 하는 연구원에게 때문에 행정도 같이 할 줄 알아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제 오늘 얘기를 했을 때 행정관련 일이 많은데그런 행정도 사실 대학원생때 경험을 해 보고 앞으로 사회 나가서도 배웠던 게 도움이 되니까 하시면 좋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동훈 : 그런 얘기를 받아 가지고 조금 더 보태자면 다 필요한 것들인데 조금 더 좀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끔 행정도 간소화가 앞으로 좀 잘 됐으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한성 : 그러면은 이제 오늘 대학원생들이 대학원에 가면 정말 원하는 주제로 연구만 하게 될까 얘기를 해봤는데 이렇게 해서 주제에 대한 얘기를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4. 대학원생이라는 단어 그 애매한 위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