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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서고생 Dec 27. 2016

[ 세월 X ]

8시간의 정리 - 3

본 포스팅은 '자로' 라는 분의 2년간의 노력으로 탄생한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 세월X 를 요약하여 정리하였습니다. 
감히 제가 요약할 수 있겠냐만은 
8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모든 분들이 다 볼 수 없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이 꼭 한번은  
이 분의 생각을 봐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만들었습니다.


조작글들에 대한 반박

문선장의 증언들

해군레이더의 신뢰성 
해군레이더가 삐뚤삐뚤한 항적을 그린 것을 닻을 내려 고의 침몰 시킨 근거로 봤지만 실제로 해군 레이더가 삐뚤삐뚤 한 것은 좌표를 소수점을 생략하였기에 나타난 형상이며 파파이스에서 제시한 항적은 병풍도 쪽으로 끌어당긴 잘못된 항적이다. 근거로 문선장의 증언을 많이 인용하였는데 이는 기억에 의존한 것으로 실제로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많다


AIS가 꺼져있었다?
사고 이후 AIS 신호는 완전히 침몰하기 전까지 다른 배들과 함께 AIS가 정상작동 하였다. 문선장이 AIS가 꺼져있었다고 주장하지만 문선장이 타고 있었던 둘라에이스는 사고 후 정확한 좌표를 불러 준다고 하며 좌표를 불렀다. 이는 AIS가 꺼져있었다면 불가능하다.


AIS좌표가 삭제되었다?
이는 시간대는 달라지는데 위치정보가 동일한 데이터 중하나만 대표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삭제했기 때문이다.


AIS에서 보인 선수방향과 실제방향이 다르다?
그렇다. 아직까지 조작의 증거는 찾지 못했다. 그러나 AIS 항적에서 보인 선수 방향이 틀린 것은 맞다. 이는 선수방향을 측정하는 자이로 컴퍼스에 생긴 문제이다. 웬만해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 자이로컴퍼스가 문제가 생겼다는 건 그만큼 큰 충격이 있었다는 뜻. 외력을 의심할 수 있다. 레이더와함께 다시 한번 세월호의 항적을 살펴보면 정상 항적이 나온다.


세월호 AIS가 누락되었다?
AIS가 꺼진 적이 한번도 없다. AIS를 못 읽은 것이 AIS를 껐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에 대해 통신장치인 항무통신기와 AIS 기기와의 거리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조 도중 세월호 AIS가 사라졌다는 한 배의 통신. 그러나 그 배만 빼고 다른 모든 배에는 세월호의 AIS가 수신되었으며 다른 항수신기에도 수신이 되었음. 그 배가 이상하지 않았을까?

정전이 되지 않았다?
AIS가 누락된 적이 없기에 정전이 된 적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배의 전기는 주발전기, 비상발전기, 비상배터리에서 공급되며 비상발전기는 주발전기가 꺼진 후 45초 후 배 전체에 작동하며 또한 해상조난안전시스템에 전원을 상시 공급한다. AIS는 해상조난시스템 중의 하나로 배의 주발전기가 꺼져도 누락될 수가 없다.


VTS 관제 음성메시지가 조작되었다?
뚝뚝 끊기는 현상을 통해 이것이 조작의 증거라고 하였지만 이는 다른 VTS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VTS 교신음성에서 중간중간 끊길 때 나오는 사일런스 현상이 조작된 증거라고 밝혔지만 전혀 상관없는 VTS 교신음성에서도 끊길 때 사일런스 현상이 발견되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조타실의 물건 
선원들이 흰물건과 검은물건을 따로 빼갔다는 것에 대해 음향측심기로 의심을 하며 이 음향측심기를 통해 닻을 내린 증거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 물건 이였다면 내팽개쳐둘리 없다.


CCTV를 고의로 끄거나 조작하였다.
DVR의 위치로 보면 DVR이 절대로 떨어지거나 할 수가 없는 위치라고 한다. 그러나 파파이스에서는 이미 잘못된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파파이스가 DVR이라고 한 곳은 PA라는 방송장비가 있는 곳이였으며 DVR은 다른 곳에 있었다. 물론 그 장소를 바탕으로 다시 전제해보면 배가 기운다면 쓰러져 전원이 꺼질수 있는 위치이다.


DVR을 강제로 껐다면 강제로 끈 로그파일이 남게 되며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가 난 후에도 CCTV는 작동하고 있었다.


지도가 조작 되었다?
AIS의 신호에 근거하여 지도가 조작된 근거를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AIS신호의 태생적 오류로 예를 들면 가만히 있어야 하는 독거도 등대의 위치가 변하는데 이는 관제영상 프로그램에서 독거도 등대의 AIS신호와 근처 선박의 AIS신호가 뒤죽박죽으로 엉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제영상에서 AIS가 엉키는 경우는 흔하다.


정말 우리가 싸워야 하는것들

한 네티즌이 세월호의 닻 의혹이 나오고 난 후 이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을 했으나 그 후  다시는 그 사이트에 발을 붙이지 못했다. 그러나 그 네티즌은 배를 몬지 12년 되는 일등항해사 엿으며 컨테이너선, 2만톤 상선에 승선해본 경험도 있는 베테랑 이였다. 거짓이 진실의 눈을 가린것이다.


야권과 특조위에 대한 쓴소리를 마다 않고 비판 하며 자기 자신이 조사한 과학적 근거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던 사람이 있었다. 그를 직접 만나본 결과 그는 김관묵 교수였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12인의 한국과학자에 뽑히기도 하였으며 자기 자신이 직접 유체역학, 항해학등을 파본 결과 컨테이너 박스라고 하는 언론에 어이가 없었했다.


세월호의 학생, 열일곱살 수현이의 사진


내가 세월호를 이렇게 악착같이 파는 이유도 수현이의 아버지 박종대 님과의 인연때문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버지 한테 보낸 사진 한장. 그것은 수현이가 마지막으로 보낸 사진이였다.
뉴스타파는 사진 촬영 위치가 4층 좌현 난간이라고 하였지만 CCTV등을 토대로 조사해본 결과 수현이가 사진을 찍은 곳은 우현. 
이 사진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세월호는 그 시간에 좌회전을 하고 있었는데 수현이의 사진을 보면 우현으로 5도 이상 기울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좌회전할 때 발생한 원심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우현으로 기울어진 상태이다. 다시말하면 사진이 말해주는 것은 AIS는 정상이였으며 세월호의 회전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세월호의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이다.
강력한 세월호 특조위가 필요하다.
현재 특조위 활동은 별 수확을 거두지 못한 채 종료 되었다.
지금 이 다큐가 다시 한번 세월호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건강한 토론의 장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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