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ntestore 젠테스토어 May 13. 2024

벨라 하디드의 뺏어 들고 싶은 백 모음집

Trend: Bella Hadid's Bag Collection


Trend: Bella Hadid's Bag Collection

벨라 하디드의 뺏어 들고 싶은 백 모음집






아아, 탐난다 탐나. 그토록 원하던 백을 가져도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새로운 백을 갈망하고 마는 우리의 초상. 물질이 주는 행복은 정말이지 끝이 없는 법이다. 에디터에겐 보는 것만으로도 이런 욕망을 일으키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벨라 하디드(Bella Hadid). 그녀의 파파라치 컷을 보면 절로 침이 고이고 혼잣말이 나온다.


“뺏어 입고 싶다”





손민수 하고 싶은 그녀, 벨라 하디드


현시대 옷을 가장 잘 입는 셀럽으로 꼽히는 벨라. 그녀의 스타일링은 늘 눈여겨보게 된다. 모델로서의 본업도 그렇지만, 눈길을 사로잡는 건 바로 쇼 장 밖의 능수능란한 감각의 사복 스타일링. 뭘 입어도 탁월한 소화력을 가졌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자유분방하고 키치한 감성까지 잘 담아내니.. 게임 끝이다.


©vogue.com

어째서 화이트 토트백 하나로도 이토록 멋이 나는가.



게다가 때론 과감한 스타일링조차도 따라 하고 싶은 포인트가 있다. 옷이 벨라 빨을 받는 거겠지 싶으면서도 말이다. 하여간 벨라 하디드라면 옷은 물론이고 백조차 허투루 멜 리 없다. 우리가 왜 이토록 스타들의 사복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겠는가. 결국 그들의 탁월한 스타일에서 ‘내’ 스타일의 어떤 해법을 찾기 위해서가 아닐는지. 그래서 준비했다. 벨라의 백 컬렉션! 말 그대로 그녀가 자주 메고 등장한 ‘찐 템’들만 모으고 모았다.





벨라가 애정하는 백 모음

단골 등장템, GIVENCHY 보유백


최근 벨라의 파파라치 컷을 쭉 살펴보니.. 이만큼 자주 등장한 백도 없었다. 그만큼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아니겠는가. 그 이유는 클래식한 멋과 넉넉한 수납력에서 나오는 실용성 모두 잡은 디자인 덕분이 아닐지. 다양한 소재, 컬러의 VOYOU백이 있으나 벨라는 그중 만만한(!) 블랙 컬러를 택했다. 역시 자주 메기엔 블랙만 한 컬러가 없다.


©harpersbazaar.com


트렌치코트에도, 데님 재킷에도, 그 어떤 무드에도 가볍게 걸쳐주면 끝인 이 백. 어떻게 보면 흔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버클 디테일 덕분에 시크한 무드가 확 산다. 참고로 이 백의 이름인 ‘VOYOU’는 프랑스어로 ‘나쁜 소년을 뜻하는 속어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가방 구입 시 ‘자주 멜 수 있을까’를 우선순위에 두는 에디터의 위시 리스트에 오래간 자리 잡은 백이기도 하다. 아, 잠시 잊고 있었건만, 벨라가 아주 잘 메고 다니는 것을 보니 다시금 지갑이 열릴 기세다.


©graziamagazine.com, ©hawtcelebs.com



GIVENCHY 가방 카테고리 바로가기

크고 세련된 숄더 백을 찾으신다면, SAINT LAURENT 제이미백


날씨가 더워질 수록 옷차림은 가볍고, 편하게 입는 게 최고다. 벨라는 그 해답을 보여줬다.

빈티지 티셔츠, 부츠컷 데님 그리고 스퀘어 토 힐 부츠로 완성한 이 룩.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여기에 벨라가 추가한 백은 바로 SAINT LAURENT의 제이미 백.


©wmagazine.com



여기서 ‘제이미’는 퇴폐미로 상징적인 패션모델 제이미 보체트(Jamie Bochert)의 이름을 딴 것. 이 백 특유의 넉넉한 사이즈와 부드러운 소재감은 세련된 도시인의 인상을 준다.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의 백을 메니 벨라의 시원시원한 바디가 부각되는 효과는 덤. 게다가 골드 컬러 로고와 체인은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어 준다.



©wmagazine.com, ©vogue.co.uk

(우) SAINT LAURENT 이카백을 든 벨라 하디드



SAINT LAURENT 가방 카테고리 바로가기


KIKO KOSTADINOV 트리비아백


최근 에디터의 구매 템이다. 어느 날, 소리 소문 없이, 불현듯 KIKO KOSTADINOV의 이 백이 마음에 들어왔다. 그렇게 디깅으로 보내던 매일 밤, 한때 벨라도 이 백을 즐겨 멨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충동 아닌 충동구매에 벨라의 영향이 전혀 없었다곤 못 하겠다. 이 백 또한 다양한 소재, 컬러가 나와 있지만 그녀와 같은 블랙을 택했다. 심플 이즈 더 베스트.


©mings.hk, ©highxtar.com


KIKO KOSTADINOV 여성복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라 패닝(Laura Fanning)과 디아나 패닝(Deanna Fanning). 확실히 독특한 실루엣의 유니크한 잇백을 만드는 그녀들의 능력은 무시 못 한다.


사용 후기를 말하자면, 강력 추천이다. 가벼운 소지품은 웬만한 건 다 들어가고, 가끔 칠칠맞게 지퍼로 가방을 잠그기를 까먹는 당신이라도 걱정 없다. 물건을 넣는 순간 이 백이 자석으로 절로 닫아줄 테니.



KIKO KOSTADINOV 여성 카테고리 바로가기

작업하거나, 운동할 땐 JanSport 백팩


살다 보면 백팩이 필요할 때가 찾아온다. 근본 중의 근본이라 할 수 있을 JanSport 백팩. 가격대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멜 수 있는 아이템이다. 벨라처럼 코트에 백팩을 코디하면 클래식에 캐주얼한 무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을 것.


©starstyle.com



물론 운동을 갈 때도, 캐주얼하게 입을 때도 언제든 백팩은 좋은 선택지다. 일상에 필요한 것들을 수납하고 들고 다니는 본연의 기능에 이토록 충실한 가방은 없으니. 그러니 가끔은 한쪽 어깨에만 부담을 지우는 것 같아 미안할 때 백팩을 꺼내자.



©dailymail.co.uk, ©popsugar.com




체인에서 빛나는 존재감, Stella McCartney 프레이미백


하나의 백을 마르고 닳도록 메는 벨라. 그래서 더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옷장에 ‘잇’ 백이 가득할 슈퍼 모델이건만 Stella McCartney 숄더 백이 자주 포착된 걸로 미루어 보아 벨라의 찐템이라는 걸 알 수 있다.



©vogue.fr


오래 간 패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실천하는 Stella McCartney. 그러니 당연히 소재도 비건 레더를 사용한다. 특히 프레이미백에서 돋보이는 디테일은 실버와 골드 맥시 체인. 마음에 쏙 드는 백을 찾고 있다면, 그 어떤 룩에 얹어도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 줄 체인백 하나 들이는 것도 좋겠다. 벨라가 그 유행의 시작을 확실히 알렸으니까.


©starstyle.com, ©bustle.com




벨라는 소문난 빈티지 백 러버


벨라 하디드는 개의치 않는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대는 새로운 백이든, 나온 지 시간이 흐른 빈티지 백이든. 예쁘고 마음에 들면 그만이다. 이게 바로 그녀의 스타일이 각광받는 이유!

Y2K 트렌드의 선구자답게 한때 유행했던 Von Dutch의 스포티한 레드백이나 귀여운 핑크빛 빈티지 PRADA 백을 스타일링 적재적소에 활용한 모습.



©cosmopolitan.com, ©pinterest.co.kr



벨라가 어떤 빈티지 백을 메고 나왔는지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올 블랙 착장에 하나의 포인트인 PRADA의 레오파드 백과 카무플라주 패턴의 탑에 함께 든 무라카미 타카시(Murakami Takashi)의 LOUIS VUITTON 그래픽 백은 그녀의 센스가 드러나는 탁월한 깔맞춤 패션.



©vogue.com, ©starstyle.com
©vogue.co.uk, ©starstyle.com




사실 널린 게 남다른 옷걸이의 셀럽이다. 그들 사이에서 벨라 하디드의 스타일이 각광받는 이유는 확고한 철학과 취향 덕분일 것. 지금까지 소개한 그녀의 백 컬렉션도 그렇다. 최신 디자이너 백부터 수십 년 전에 나온 빈티지 백까지, 자신이 추구하는 ‘멋’을 정확히 알고 그 매력을 다시금 보여줬으니.

그러니 벨라는 잘 알고 있는 게 분명하다. 백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일상에서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이 쌓인 역사의 일부라는 걸.



Published by jentestore 젠테스토어

젠테스토어 바로가기

작가의 이전글 2024년 올해의 신발로 선정된 아이템은 과연 무엇일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