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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민녀 아멜리아 그레이는 핑크를 입는다.


Style: Pink Pilates Princess

트민녀 아멜리아 그레이는 핑크를 입는다.





시크하고 힙한 이미지의 아이콘인 아멜리아 그레이(Amelia Gray)가 핑크를 입는다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가진 그녀도 가지고 있는 소녀 같은 매력을 확 끌어올려주는 컬러. 바로 베이비 핑크다. 연약해 보이는 색상이지만, 핑크색은 부드러움과 그 고유의 힘을 가진 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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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liagray


그런 핑크색이 요즘 미국에서는 정말 핫하다. 미국 MZ 사이에서는 핑크색 애슬레저 룩을 입고, 마차 라테(-이)를 마시는 것이 트렌드다. 이게 무슨 웃긴 이야기냐 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옷차림으로 공주 같은 태도를 유지한 채, 머리를 질끈 묶고 열심히 필라테스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뽐내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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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dopita,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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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서 태도를 유행으로 각인시켰던 사례, 드뮤어를 기억한다면 그때와 비슷하다. 핑크 필라테스 프린세스 트렌드는 공주 같은 태도를 유지하는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트렌드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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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


룰루 레몬 매장을 방문한 에디터 H. 어쩐지 핑크색 저지가 끌리더라니. 이 저지 역시 핑크 필라테스 프린세스 트렌드와 아주 잘 맞는 옷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추구미와 맞지 않아 내려놓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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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 ⓒ@katelazarski


이런 핑크 필라테스 프린세스 트렌드를 태도와 분리시켜 살짝 확장해보면 어떨까? 네 가지 브랜드에서 보여준 핑크 모먼트를 살펴보자.




FERRAGAMO 페라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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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GAMO SS25 ⓒvogue.uk


트렌드를 발빠르게 캐치한 페라가모의 SS25 시즌, 전에 알던 진부한 페라가모는 잊어라.


올해로 서른, young한 디자이너 축에 속하는 디렉터 맥시밀리언 데이비스(Maximilian Davis)가 색다른 컬렉션을 선보였다. 발레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주제는 ‘무대 밖 무용수’. 그는 그녀들의 내추럴한 분위기를 담고자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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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om


그래서인지 내추럴-뉴트럴한 색감이 주를 이뤘고, 필라테스 프린세스에 도전하고 싶은 여성들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룩이 눈에 띄었다. 핑크 레오타드, 랩 가디건, 발레 타이즈, 실크 리본으로 종아리까지 감아올린 힐처럼 주제에 매우 충실한 아이템은 공주들의 심금을 울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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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gamo


FERRAGAMO

페레가모 핑크 플랫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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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GAMO

허그 간치니 레더 미니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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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GAMO

홀터넥 미디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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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y Williams 애슐리 윌리엄스

애슐리 윌리엄스는 평소에도 핑크색으로 자주 선보였으나 이번 FW에서는 뽀얀 딸기우유 색상을 선택했다. 몽글몽글한 꿈속의 색상처럼 몽환적인 솜사탕 미를 뽐내는 중이다. 올 핑크색상으로 스타일링하기는 부담스럽지만, 핑크 특유의 소녀미를 지니고 싶다면 애슐리 윌리엄스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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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y Williams FW25 ⓒAshley Williams


딸기 우유 핑크와 비슷한 계열의 소프트한 컬러감에 화려한 패턴 무늬(그러나 색상은 소프트한)가 인쇄된 가방이나 스타킹을 함께 매치하면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업그레이드된다. 모든 것을 중화시켜 줄 강력한 블랙을 함께 매치하는 것도 애슐리의 꿀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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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y Williams FW25 ⓒAshley Williams



BALENCIAGA 발렌시아가

image.png?type=w1 Balenciaga SS25 ⓒgorunway.com
ⓒpinterest


발렌시아가식 핑크는 어떨까? 역시 상상처럼 쉽진 않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발렌시아가의 DNA를 잘 보여주는 핑크 룩. 그러나 발렌시아가의 핑크가 늘 실험적이기만 한 건 아니다. 발렌시아가 르 시티 백이 핑크와 만났을 때를 살펴보자. 개인적으로는 이 핑크 시티 백이 블랙 시티 백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매력적인 반전을 가진 가방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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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cia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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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type=w1 핑크 발렌이도 사랑해줘 ⓒBALENCIAGA.COM





BALENCIAGA

발렌시아가 네오 카골 스몰 핑크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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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CIAGA

발렌시아가 아워글래스 XS 핑크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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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CIAGA

발렌시아가 시티 스몰 핑크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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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 MIU 미우 미우

‘고스 걸’ 아멜리아 그레이를 누가 말괄량이 공주님으로 만들었을까.


미우 미우와 함께라면 누구든지 공주가 되는 매직, 올 블랙에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그녀도 어김없이 공주로 둔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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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liagray


어딘지 반항적인 무드가 느껴지는 건 레더 소재 탓일까? 핑크 파워레인저를 연상케 하는 미우 미우의 FW25 바이커 셋업.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어서 디너 자리에 참석하며 한층 부드러운 스타일의 두 번째 핑크 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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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liagray


미우 미우 FW25 컬렉션 룩을 그대로 착용해 완벽하게 소화해 낸 그녀. 앞서 낮에 보여 주었던 꾸러기 모습은 어디 가고, 디너 분위기에 어울리는 미니멀한 스타일로 핑크 서사를 이어 갔다. 아멜리아 그레이가 입은 컬렉션 이미지는 아래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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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 miu


그녀처럼 핑크를 소화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내기도 하고, 차분함을 품을 때도, 다들 알다시피 그저 사랑스럽기만 할 때도 있다.

이번에 패션 시장이 여러분에게 제안해 보는 핑크 프린세스 트렌드. 원하는 방식으로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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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미우 핑크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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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로고 레더 스몰 반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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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미우 핑크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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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ellasn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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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minsarakatariina, ⓒpinterest


아직은 핑크가 서투른 당신을 위한 다양한 레퍼런스를 준비했다.

핑크의 첫 발걸음으로는 스타일링 고민이 필요 없는 운동복이 제격! (아차차! 마-차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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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테스토어에서 만난 핑크 프린세스


그럼 모두 핑크 필라테스 프린세스가 되어 다음 스타일링 가이드에서 만나길 바라며, 오늘 스타일링 가이드는 여기까지.





Published by jentestore 젠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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