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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testore 젠테스토어 Jul 21. 2023

핑크는 사랑입니다 2편

Stories: Fashion and Color Pink


Stories: Fashion and Color Pink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들어가요





온 세상을 핑크로 물들이겠다! 올해의 핑크는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모습이다. 2023의 컬러 비바 마젠타(Viva Magenta)로 시작해 발레코어(Balletcore)와 바비코어(Barbiecore)까지, 트렌드의 중심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핑크의 이야기들.




Fashion In Colors: PINK


남자라면 핑크지


대학 시절 ”남자라면 핑크지“를 외치며 핑크 티셔츠를 고집하던 한 벗이 떠오른다. 동의한다. 남자는 핑크다. 아직도 핑크가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해, 남성이 핑크를 입으면 얼마나 세련되고 러블리해질 수 있는지 지금부터 보여주겠다.


옷 좀 입는 남자라면 올해엔 필연적으로 핑크를 마주할 수밖에 없을 것. Dior과 GIVENCHY, MARINE SERRE, ZEGNA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에서 수려한 핑크 아이템들과 착장들을 마구마구 선보였으니 말이다.



ⓒvogue.com

MARINE SERRE 2023 SS 



2023년 Dior과 ERL의 캡슐 컬렉션에서 등장한 핫 핑크. 청키한 느낌의 스니커즈는 물론 패딩과 벨벳, 니트 소재에 적용된 이 쨍한 핑크는 뉴트럴, 파스텔, 화이트 등 모든 컬러와 어울릴 만큼 친화력이 강하다.



ⓒdior.com

Dior X ERL 2023 



이외에도 SS 시즌 남성 컬렉션에선 다양한 색감의 핑크 아이템들이 출현하는데 역시, 남자라면 핑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여리여리하거나 청순함 같은 기존의 핑크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오히려 부드럽고 은근한 파워가 느껴진다. 물론 산뜻하며 패셔너블한 느낌은 옵션이고!



GIVENCHY 2024 SS, VERSACE 2023 SS

ⓒvogue.com

ZEGNA 2023 SS, Y/PROJECT 2023 SS 



곧 다가올 가을 겨울 시즌도 마찬가지다. JIL SANDER는 파스텔톤 핑크가 가진 우아함을 남성 롱 코트와 접목시켜 색다른 느낌의 착장을 탄생시켰고, Études와 JW ANDERSON 역시 소프트한 핑크의 소년스러움을 강조한 룩들을 내놓았다. 특히 Études의 핑크 러버 슈즈는 컬러 데님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탐나는 아이템.



JIL SANDER 2023 FW, JW ANDERSON 2023 FW

ⓒvogue.com

Études 2023 FW 






핑크는 사랑입니다


현재 패션계를 씹어먹고 있는 패션 피플들의 핑크 사랑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올 핑크는 물론 핑크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그들의 룩을 살펴보며, 현시점 가장 선두에 선 컬러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보자.



ⓒvintage-retro.com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의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지지 하디드(Gigi Hadid)는 마치 블랙 앤 화이트처럼 핑크를 대한다. 무채색이었다면 고급스럽고 우아했을 디자인이 핑크를 만나니 좀 더 활기차 보이며 덤으로 유일무이한 존재감까지 획득하게 된다. 역시 핑크는 훌륭한 비책이다.



ⓒvogue.com, ⓒharpersbazaar.com




핑크 액세서리를 선택하여 전체적인 무드에 상큼함을 가미하는 건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정공법. 시선을 사로잡는 핑크백과 슈즈가 마치 탐스럽게 핀 꽃 한 송이를 떠올리게 한다.



ⓒpopsugar.com




마음의 준비만 되어있다면 핑크 슈트도 문제없다. 로지(Rosie Huntington Whiteley)와 젠데이아(Zendaya)의 탁월한 스타일링을 참고할 것. 군더더기 없이 최소한의 헤어와 액세서리로 연출한 게 포인트다.



ⓒharpersbazaar.com




영화 <바비>의 개봉과 함께 급물살을 탈 예정인 바비 코어도 핑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채도가 높은 핑크가 그 어떤 착장보다 주목도를 보장하니, 사람들이 많이 모인 파티 자리에 가야 할 일이 생긴다면 주저 말고 핑크를 선택할 것.



ⓒdazeddigital.com

바비(Barbie)에서 영감을 받은 Moschino의 2015 SS 

Trend: Barbiecore 바로가기



강렬한 레드에 차가운 화이트 한 스푼. 핑크는 적당한 열정과 약간의 쿨함을 겸비한 로맨틱한 컬러다. 올해 여름은 이런 핑크를 닮은 사건들이 당신에게 가득 펼쳐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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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jentestore 젠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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