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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olma Dec 14. 2018

[토론토] 내 쉴곳, 언제나 생각날 그 곳

캐나다 1편 _ 고향같은 그 곳, 토론토


나의 또 다른 고향같은 그 곳,
다시 돌아가면 언제나 반겨줄 누군가가 있을것만 같은 따뜻한 그 곳.



대학생 젊은날,
졸업 전 무엇인가를 해야할 것만 같은 마음이었을까?
어쩌면, 취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하나의 도피처였을까?

그렇게 토론토로 1년의 유학생활을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1년간의 짐을 챙기느라 이민가방에 들어간 짐은 한가득이었고

1년간의 여정이 부담되었는지 천근만근이었다.

토론토 공항에 수속을 밟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졌고
홈스테이 엄마 '카멜'에게 전화를 해야하는데 낯선 타인에게 말을 건네기가 참으로 두려웠다.
어찌어찌 하여 결국 도착한 '카멜'집! 아늑한 곳이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바로 잠자리에 들어야만 했던 그 곳.
그 곳에서 1년을 보냈다.



흥 넘치는 그녀! 항상 즐겁다.




홈스테이 동생 에드리안. 취한 그녀석의 모습 유쾌해


처음엔 캐나다라는 곳도, 함께하는 사람도 어색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 즈음에는

이 곳이 내 고향인 것 처럼,

홈스테이 가족이 내 가족인 것 처럼,

그렇게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지금도 홈스테이 가족이 문득 생각이 난다.
어떻게 지내는지? 건강히 잘 지내는지? 안부인사를 건낸다.

그립다는 말과 함께, 다시 오라는 말과 함께, 다시 가겠다는 말과 함께.

1년이란 시간을 함께 동거동락하면서 캐나다의 생활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 그들.
그들은 Irish 가족이다. 그래서 그런지 술도 좋아하고 흥이 넘쳐난다.
그래서 더 기억나는 카멜과 에드리안.


그들이 있어 캐나다 생활에서의 나는 행복했었다.



#캐나다 #토론토 #여행 #세계여행 #여행에세이 #에세이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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