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5편_젊음 한가득 프리덤 한가득, 힐링공간 보스턴 하버드&MIT
뉴욕에서 야간 메가버스를 타고 보스턴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야간버스를 타면 교통체증이 없어서인지 예상시간보다 항상 먼저 도착해있다. 카우치서핑을 하는 내게는 이 시간이 어쩌면 붕 뜨는 시간이다. 보스턴의 터미널에 도착해서 호스트를 만나기 전 무작정 보스턴 찰스강을 따라 걸어본다. 초록초록한 기운과 함께 3~4시간을 그렇게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녔다.
드디어, 호스트 JIM을 만날 수 있었다! 짐 아저씨네 집은 보스턴 시내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이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집 아저씨 집에서는 나와 함께 호주에서 온 친구, LA에서 온 친구와 함께 있었는데 너무나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호스트 집에서의 기억은 따로 추억을 해야할 것 같다.
짐의 집에서 짐을 놔두고서 보스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하버드와 MIT 대학교로 향했다. 워낙 세계적인 대학교라 호기심에 갔다.
하버드 대학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교이다. 누구나 다 알지 않을까? 이 곳에서 하버드 설립자 '존 하워드 동상' 아저씨의 발 한번 만져주었다. 저 발 만지면 대학교를 잘 간다나? 난 이미 입학을 했으니 기대없이 만져본다. 그 당시에는 취직이 잘 되기를 바라며! 학교는 푸르른 잔디 위 붉은 건물들이 곳곳에 있어 우리나라 캠퍼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야간버스를 타고와서인지 피곤해서였을까? 잠이 와서 괜스레 도서관 앞 벤치에서 한시간을 누워있었다. 뭔가모를 쾌감, 하버드 수재 학생들아 난 이렇게 잔다 그대들은 미래를 위해 학업에 열중해주십쇼! 공부는 내길이 아닌가보오.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꿀잠자기 딱 이다!
하버드 스퀘어 거리로 나갔다. 하버드 대학 서점가도 들려보고 거리를 거닐었다. 젊은 악사들이 많이 보였다.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공연장을 찾아가 음악을 듣기보단 이렇게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의 공연을 보는게 더 좋다. 함께 눈 마주치고 음악을 따라 부르기도 하고, 그러한 Direct 소통이 가능한 거리 위의 최고의 콘서트장이다. 주말에는 공연도 자주한다니 놀러가는 것도 좋은 듯 하다.
사진은 아빠와 딸이 함께 공연을 하고 있는 사진이다. 꼬맹이 아가 옆에서 다른 가족도 함께 어울려 즐기고 있다. 참으로 보기 좋다.
하버드 다음으로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인 MIT 대학교로 향했다. 하버드와는 지하철 한 두 정거장 지적의 거리에 있다. MIT의 공식 명칭은 매사츄세츠 공과대학교, 즉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간단히 소개하자면 마스코트는 비버이며 학교의 상징색은 붉은색과 회색이라고 한다. 이 곳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대이니 만큼 세계 곳곳의 천재들이 모인다나? 그래서 들려보았다. MIT는 하버드와는 다르게 건물들이 모던하다. 아주 공대스럽다.
MIT는 개방이 되어 있어 빈 강의실에 들어가볼 수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MIT 보다는 하버드가 훨씬 내 취향이었다. 아무래도 난 공대생이 아니라 그런가보다. 좀 더 학교분위기 나는 곳이 하버드여서일까? 그나저나 나에게 있어 보스턴은 젊음이 넘치는 곳으로 기억된다. 곳곳에서 조깅을 하는 청년들을 볼 수 있고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서 그런지 더욱 더 생동감이 넘친다. 또한, 곳곳에서 자리한 공원들을 지나노라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느낌이 훅! 든다.
잔잔한 매력이 있는 도시.
보스턴으로 다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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