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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olma Dec 18. 2018

학구도시 보스턴, 하버드&MIT 방문기

미국5편_젊음 한가득 프리덤 한가득, 힐링공간 보스턴 하버드&MIT

뉴욕에서 야간 메가버스를 타고 보스턴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야간버스를 타면 교통체증이 없어서인지 예상시간보다 항상 먼저 도착해있다. 카우치서핑을 하는 내게는 이 시간이 어쩌면 붕 뜨는 시간이다. 보스턴의 터미널에 도착해서 호스트를 만나기 전 무작정 보스턴 찰스강을 따라 걸어본다. 초록초록한 기운과 함께 3~4시간을 그렇게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녔다. 


드디어, 호스트 JIM을 만날 수 있었다! 짐 아저씨네 집은 보스턴 시내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이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집 아저씨 집에서는 나와 함께 호주에서 온 친구, LA에서 온 친구와 함께 있었는데 너무나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호스트 집에서의 기억은 따로 추억을 해야할 것 같다. 



일찍 도착한 나에게 주어지는 나만의 시간



짐의 집에서 짐을 놔두고서 보스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하버드와 MIT 대학교로 향했다. 워낙 세계적인 대학교라 호기심에 갔다. 


붉은색 빌딩이 즐비하고 교정이 아름다운 그 곳, 하버드

하버드 대학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교이다. 누구나 다 알지 않을까? 이 곳에서 하버드 설립자 '존 하워드 동상' 아저씨의 발 한번 만져주었다. 저 발 만지면 대학교를 잘 간다나? 난 이미 입학을 했으니 기대없이 만져본다. 그 당시에는 취직이 잘 되기를 바라며! 학교는 푸르른 잔디 위 붉은 건물들이 곳곳에 있어 우리나라 캠퍼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야간버스를 타고와서인지 피곤해서였을까? 잠이 와서 괜스레 도서관 앞 벤치에서 한시간을 누워있었다. 뭔가모를 쾌감, 하버드 수재 학생들아 난 이렇게 잔다 그대들은 미래를 위해 학업에 열중해주십쇼! 공부는 내길이 아닌가보오.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꿀잠자기 딱 이다! 


취업대성공! 구두터치!



하버드 스퀘어 거리로 나갔다. 하버드 대학 서점가도 들려보고 거리를 거닐었다. 젊은 악사들이 많이 보였다.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공연장을 찾아가 음악을 듣기보단 이렇게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의 공연을 보는게 더 좋다. 함께 눈 마주치고 음악을 따라 부르기도 하고, 그러한 Direct 소통이 가능한 거리 위의 최고의 콘서트장이다. 주말에는 공연도 자주한다니 놀러가는 것도 좋은 듯 하다.

  

사진은 아빠와 딸이 함께 공연을 하고 있는 사진이다. 꼬맹이 아가 옆에서 다른 가족도 함께 어울려 즐기고 있다. 참으로 보기 좋다. 

 



모던함이 돋보였던 MIT


하버드 다음으로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인 MIT 대학교로 향했다. 하버드와는 지하철 한 두 정거장 지적의 거리에 있다. MIT의 공식 명칭은 매사츄세츠 공과대학교, 즉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간단히 소개하자면 마스코트는 비버이며 학교의 상징색은 붉은색과 회색이라고 한다. 이 곳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대이니 만큼 세계 곳곳의 천재들이 모인다나? 그래서 들려보았다. MIT는 하버드와는 다르게 건물들이 모던하다. 아주 공대스럽다. 



MIT는 개방이 되어 있어 빈 강의실에 들어가볼 수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MIT 보다는 하버드가 훨씬 내 취향이었다. 아무래도 난 공대생이 아니라 그런가보다. 좀 더 학교분위기 나는 곳이 하버드여서일까? 그나저나 나에게 있어 보스턴은 젊음이 넘치는 곳으로 기억된다. 곳곳에서 조깅을 하는 청년들을 볼 수 있고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서 그런지 더욱 더 생동감이 넘친다. 또한, 곳곳에서 자리한 공원들을 지나노라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느낌이 훅! 든다.


잔잔한 매력이 있는 도시.

보스턴으로 다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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