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의 여정도 물 흐르듯이 흘러가고 있다. 인생 1막은 '해야만 하는 하는 일'을 한 시기였다. 반면에 인생 2막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황금기라고 확실히 믿는다. 100세 인생 시대에는 인생 1막에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 삶을 만회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인생 2막에 주어진다.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마음 근육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권하고 싶다.
내면의 에너지가 방전돼 무기력해지고 자신이 초라해질 때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자존감이란 마음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만약 주변 사람이 여름날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기분이 왔다 갔다 하면 옆에 있는 사람도 정신이 사나워질 것이다.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법이다. 하나에 기뻐하고 하나에 슬퍼한다는 일희일비(一喜一悲)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누구나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가 있다. 그러니 자만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살아가면서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근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사고방식을 바꾸고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일상적인 활동과 훈련을 조합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마음근육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용서하고 감사하기를 제언한다. 밝은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컨데,호감과 공감을 불러오는 경청도 필요한 것이다.
마음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아울러 신체적인 활동은 뇌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은 마음의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육체적인 활동은 정신적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독서와 달리기는 나를 살린다.
'독서를 이기는 건 없다.' 세계적인 갑부이자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의 말이다. 그는 독서를 하면 역사 속 위대한 인물을 알 수 있고,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해야 하며, 머릿속을 채워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좋아진다면서 책 읽기를 강조했다. 생각의 힘은 책을 읽음으로 나온다. 책을 읽지 않으면 생각할 힘이나. 능력이 없는 나약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
독서는 마음을 성장시키고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은 마음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농사를 잘 지으려면 밑거름이 중요하듯이 삶 속에서 인문학이 바탕이 되어야 바로 설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독서모임에 가입하였다.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확장하며, 지적 자극과 정신적인 활력을 제공을 받고 있다.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이 든다. 이러한 이유들로 독서모임은 은퇴 후에도 가치 있는 활동으로 선택될 수 있다고 믿는다. 모름지기 작가는 읽기의 고수가 되어야 한다는데, 아직 경험이 일천하니 면구스럽기 그지없다.
또한 달리기는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활동이다. 정신적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리기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분비하며, 이는 우리가 기분 좋고 긍정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 또한 달리기는 명상과 유사한 효과를 내어 마음을 집중시키고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요약하자면, 독서와 달리기는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핵심이다. 신체적인 건강, 정신적인 건강, 그리고 균형을 향상하는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여 나를 살리는 것이다. 달리기는 개인의 목표와 체력에 맞춰 적절히 수행되어야 하며, 꾸준한 실천과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 2막, 최고 운동은 마음 근육 키우기다
은퇴 후에도 마음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은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의 근육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지적 도전에 참여함으로써 기억력, 집중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그리고 노화로 인한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새로운 도전과 학습을 통해 뇌를 자극하여 기능을 촉진하자.
일상 속에서 주변의 긍정적인 측면을 인지하자. 그러면 감사의 마음을 가짐으로써 마음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감사 일기를 쓰거나 매일 몇 가지 감사할 점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돌보고 존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마음 근육 훈련에 도움이 된다.
자아를 발견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몸의 힘이 몸의 근육에서 나오듯이 마음의 힘은 마음의 근육에서 나온다. 퇴직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역경을 이겨내는 것은 마음 근육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인생 마라톤을 위해 몸과 마음을 잘 단련해서 슬기로운 행복살이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행복이란 생각, 말, 행동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라고 마하트마 간디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