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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접지몽 May 11. 2023

브레멘으로 갑시다

브레멘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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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동화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몰입하며 읽은적이 없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당나귀 고양이 개 그리고 닭은 모두 평범한 우리를 닮았다.


 예전에 감명깊게 본 남산의부장들 이라는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절대권력자가 보낸 찰나의 신뢰와 가차없는 버림이 적나라한 영화였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이제 내 스스로 나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다짐했었다.


그런데 이 고전동화를 볼때는 나의 과거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내 모습은 아니지만 과거의 안타까운 나의모습. 그리고 아직도 내가 속했던 그 자리에서 찰나의 신뢰를 갈망하며 살고있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나만 나와서 미안했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삶을 결정지을 권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 다 같이 브레멘으로 가자고 말하고 싶다. 우리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스스로 일구어 나갈 수 있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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