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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롱중학교 1학년 2반 작가교실

by 전성옥

청소년 작가교실 수업풍경 1.


우리는느리게.jpg

2025년 7월 7일은 행운이 깃들 날임이 분명하다. 행운의 숫자 7이 두개나 나란히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분좋은 마음과 설레는 마음 두개를 차에 싣고 홍롱중학교를 향해 출발했다.

더운 날이지만 몇몇의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와! 중학생들은 대단해!”

“그러네. 이렇게 더운 한낮에도 공놀이를 할수 있는 열정이 있잖아.”

몇몇의 또 다른 아이들은 나와 남편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까지 해 주었다.

“작가교실 맞아요?”

“응, 반갑다. 애들아. 물건좀 들어줄 수 있을까?”

“도서관으로 갈건데 위치좀 알려줄수 있니?”

“네. 제가 들어드릴께요. 제 이름 기억해 주세요. 00에요. 간식 주실거죠?”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표현하면 좀 미안할까? 생각하며 도서실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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