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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작가 Nov 12. 2021

창작의 고통과 감내의 기쁨

#창작편

 



 글을 쓰는 사람이다라고 한다면 자신의 글을 스스로 평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나는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심도 있는 글을 쓸 수준은 아니다. 훌륭한 작가들의 책을 읽으며 그들이 쏟아낸 경이로운 문장력에 감탄할 때마다 훌륭한 글을 완성해 나가는 작업이 결코 안위(安危) 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경제학에서 ‘시간은 돈이다 '
인문학에서 ’ 시간은 역사다 ‘

- 글 쓰는 여자-



 글의 누적량에 비례하는 시간의 고통은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관문임을 받아들여야 했다. 하루 한 문장이 한 달 일 년이 되어 권의 책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이렇듯 글의 누적량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마법의 주문이 아니다. 즉 <집필 과정>창작의 고통을 감내하며 역사를 세우는 고밀도 작업이라 말하고 싶다.


 반드시 밤을 거쳐야 새벽에 도달할 수 있듯이 내게 주어긴 길고 어두운 밤길을 더듬어 가며 걸으련다. 나는 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그 끝은 빛과 긍정적 시그널이 존재한다는 것을.


 ’ 신께서는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고통만을 주신다 ‘ (God only gives us the pain we can endure) 그리고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 우리의 불가능을 극복하는 능력은 늘 가능토록 정의되어 왔다 ‘ (We’ve always definded ourselves by the ability to overcome the inpossible)의 인간의 고통과 불가능의 한계를 고심하며 불현듯이 강렬한 두 가지의 글을 떠올려 본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어떤 시련도 고통도 극복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말씀에 따라 감내의 기쁨을 경험하고 싶어졌다.


'감내의 기쁨'은 글을 쓰게 하는 원초적 희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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