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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매로 중고차를?
중고차 딜러에게 수수료를 너무 많이 줬어요
by
정현철
Sep 13. 2024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캠리, 그랜저 TG, 올뉴모닝 이렇게 총 4대의 중고차를 엔카를 통해서 구입했습니다.
마티즈와 검은색 캠리는 해외로 수출을 보냈고, 그랜저는 헤이딜러를 통해 판매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그랜저와 모닝을 바꿔서 안해님이 그랜저로 출퇴근하면서 아이들을 등하원하고 저는 새벽 출근이나 오후 출근일 때만 모닝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또한 우면산터널 통행료 경차 할인을 위해서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
이만저만해서 차를 새로 사고 그랜저나 모닝을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직장 선배를 통해서 자동차 경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예전에 탔던 캠리를 관심 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지켜보다가
우연히 2018년식 90,000km 캠리가 보였습니다. 색상이 빨간색이고 1번 유찰된 차량이라 가격이 엔카 시세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설마 낙찰받을까' 하는 심정으로 평가사를 통해 경매에 계약금을 걸고 참여했는데... 덜컥 낙찰을 받았습니다.
안해님에게 사과를 하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뭐라고 했지만 차량 사진을 살펴보더니 취소위약금 10%를 내면 안 되니까 그냥 잔금을 처리하고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자차보험을 제외하고 상품화 작업도 생략하고 차량을 회사로 탁송받아서 집으로 끌고 왔습니다. 전자서명, 서류 작업 및 잔금 처리 그리고 자동차 등록까지 며칠이 소요되었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안해님보다 아이들이 빨간색 캠리를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일천만 원 이하의 중고차량을 자동차 경매로 중고차를 구매하는 가격은 엔카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는 가격은 결국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낙찰 수수료, 경매 대행 수수료, 기타 부대비용을 추후에 지불하게 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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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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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는 중소기업에서 산업용 접착제를 수출했고 현재는 외국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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