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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현철 Sep 26. 2024

취업사기 조심하세요

짭 조심

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니 어떤 취업준비생이 가짜 법무법인의 채용공고에 낚여서 비서로 근무하게 되었는데 주요 업무가 어떤 장소에서 누군가에게 서류와 돈을 전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비서는 주변 지인들에게 취업이야기와 하는 일에 대해 말했는데요. 하는 업무가 수상하다고 느낀 친구가 경찰에 신고를 해서 현장에서 그 서류와 돈을 받는 사람을 잡았습니다.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조직이었습니다.


저도 백수시절에 취업이 급해서 해외영업을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아무 회사에나 들어갔는데요. 알고 보니 해외영업은 미끼였고 다른 일들을 시키는 곳이었습니다. 기억에 나는 것은 두 곳이었는데요. 한 곳은 의료기기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은 화장품 케이스를 제조하는 공장이었습니다.


그나마 의료기기 업체는 월급은 나왔습니다만 화장품 케이스 제조업체는 급여가 밀렸습니다. 나중에는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경찰이라고 하는 사람도 보이스피싱인가 의심했지만 아니었습니다.


회사 대표가 급여 및 세금 체납으로 고소를 당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급여를 못 받았다면 관련 내용을 작성해서 팩스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저에게 그 대표를 처벌하기를 원하냐고 물어봤는데요. 처벌까지는 원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힘들었지만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 사기에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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