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스케일링 충치 치료 임플란트 틀니

단골 치과

by 정현철

20년째 다니는 치과가 있습니다. 과천에 있는 정*태 치과인데요. 대학선배가 추천해서 가기 시작했는데요. 저희 아버지도 그 치과에서 틀니를 맞추셨습니다. 저는 아말감이나 보험 적용이 되는 레진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스케일링도 보험 적용이 되어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는데요. 충치치료받다가 스케일링을 받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환자가 많아서 다음에 예약을 하고 오라고 해서 예약 가능 날짜가 한 달 뒤에나 가능...


어쩔 수 없이 집 근처 연세 치과를 갔더니, 스케일링을 하기 전에 요청하지도 않은 치아 엑스레이 촬영에 금전적으로 부담이 가는 상담까지 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처럼 거의 3만 원이 나왔습니다. 그나마 신장개업한 치과라 그런지 사은품으로 칫솔 하나를 받았습니다.


어쨌든 과천 정*태 치과의 의사등록증을 보니 서울대 졸업이 적혀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지만 국민학교 및 중학교 동창 중에 반은 달랐지만 같은 아파트 한 라인에 살아서 엘리베이터에 가끔 마주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항상 전교 3등 안에 들었습니다. 엄마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소문을 들어보니 안양고, 서울대 치대를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그나저나 아버지 뻘의 정*태 치과 의사 선생님이 치과를 폐업하면 어디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직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