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와 사자의 지혜

거북이와 사자의 도시

by 정현철

수단의 동화 '거북이와 사자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보겠습니다. 이 버전은 도시 빈민가와 권력을 상징하는 배경을 활용해, 공동체의 생존과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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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북이와 사자의 도시


배경


수단의 수도 하르툼 근교, 기후 변화로 가뭄과 정전이 잦은 지역. 이곳엔 한 마을을 지배하는 젊고 강력한 갱 리더 '라이온(Lion)'과 조용히 살아가는 기술자 소년 '쿠카(Tuka, 거북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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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라이온(Lion): 거친 카리스마와 무력으로 사람들을 통제하는 지역 갱단의 리더. 마을의 우물과 전기 발전기를 독점하며 ‘왕’처럼 군림.


쿠카(Tuka): 어린 천재 기술자. 몸이 작고 말이 느려 ‘거북이’라는 별명으로 불림. 조용하지만 마을의 기계와 전기 시스템을 손보는 재주를 가짐.


마을 사람들: 갈수록 악화되는 환경과 불안 속에서 점점 침묵하게 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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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현대 각색)


마을에 극심한 가뭄이 찾아오고, 유일한 우물도 전기로 작동되는 펌프 때문에 끊겨버린다. 라이온은 발전기를 독점해 물과 식량을 배급하면서 절대 권력을 행사한다. 그에게 도전하는 자는 위협을 당한다.


그러던 중 쿠카는 자신만의 태양광 발전 장치를 완성하고, 소규모 펌프를 돌리는 데 성공한다. 이 사실이 퍼지자 라이온은 위협하며 그것을 넘기라고 요구한다. 쿠카는 대신 제안을 한다.


> “누구든 이 마을의 진짜 리더가 되고 싶다면, 문제를 푸는 지혜로 증명하자. 내가 낸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면 내 장치와 설계를 모두 넘기겠다.”




라이온은 자존심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쿠카가 낸 문제들에 도전한다. 문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공동체, 공정성, 두려움과 용기에 관한 것이고, 라이온은 결국 마지막 문제에서 좌절한다.


> “진짜 힘이란, 나눌 수 있는 용기다.”




이 말을 들은 라이온은 처음으로 군림이 아닌 협력의 가치를 느끼게 되고, 결국 쿠카와 함께 발전 시스템을 마을 전체에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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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와 현대적 의미


지혜는 약자의 가장 강한 무기다


진정한 리더십은 통제가 아니라 나눔이다


기술과 공동체 정신이 조화를 이뤄야 지속 가능한 미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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