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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아그림 Jul 12. 2022

엄마는 그림작가예요.

나의 직업


아이랑 함께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어요.


신나게 놀고 버스를 타고 가는 길,

의자에 앉아 아이랑 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아이에게 말을 걸었어요.

"몇 살이니?"

"다섯살이예요. 제 생일은 7월3일이예요"

생일이 가까워진 아이가 신나게 대답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


"요즘엔 아이 키우기 참 힘들어요. 내 딸도 참 힘들어해요. 엄마는 일해요??" 저에게 물으셨어요.

그 말을 들은 순간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생각했어요.

'그림을 그리는데 프리랜서라고 할까?'

제가 대답하기 전 아이가 먼저 말했어요.


"엄마는 그림작가예요. 멋진 그림을 그려요"


제주도 여행 지도


집에서 매일 그림을 그리는 저를 보며 아이가 엄마 직업을 "그림작가"라고 말해줬어요.

아이가 말해주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제 저도 자신있게 말하려고해요.

"저의 직업은 그림작가입니다."


수국앞에서

저는 따스한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강정아입니다.

그림에 저를 담으니 그림이 더욱 재밌어졌어요.

저, 저의 가족, 저의 일상을 담으며 행복하게 그림그리게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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