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정규 Aug 29. 2021

전기차 전쟁서 실탄 없는도요타(?)

한국경제신문 기사에 대한 코멘트


한국경제신문에 난 기사(21년 8월 13일)를 보고 몇 가지 코멘트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적어 본다.


한경 제목이 전기차 전쟁서 실탄 없는 도요타...라고 했다.


즉, 도요타가 전기차를 아예 만들지 못해서 (or 만들지 않아서) 미국에 열심히 로비를 하고 있다는 설(풍문, 소문)을 기사로 적었다.


일단, 하이브리드를 그렇게 잘 만드는 회사가 전기차를 못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생각한다.


전기차라고 하면 일본의 미쓰비시 아이미브(i-MiEV)가 가장 먼저 상용화된 차이고 닛산이 leaf도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이전에 일본에서 먼저 나왔다.


둘 다 하이브리드에 소극적인 회사였다.


도요타는 복잡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해서 팔았고, 하이브리드와 연비 좋은 엔진만으로 유럽의 연비 규제를 가장 안정적으로 통과한 회사이다.


오히려 유럽의 연비 규제를 만족하지 못하는 회사가 적당한 전기차를 만들어 유럽에서 조금이라도 팔아야 전체 모델을 합친 규제에서 통과할수 있고, 그런 측면에서 열심히 전기차를 만들어 팔려고 노력했다.


따라서, 일본 기업이 전기차를 못 만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 전기차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주행과 그것을 뒷받침 할 차량 OS가 안 된다고 아마 도요타는 생각할 것이다. 계속 소프트 인력을 뽑는 것도 바로 그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아이미브, 리프와 같은 일본 기업이 만든 전기차가 인기가 없고 테슬라의 모델3가 인기 있는 것은 자율주행(주행 보조 장치) 같은 전기차 이외의 어떤 특징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도요타는 전기차용 아키텍처(기본설계)를 스바루, 마쓰다 등 의 회사들과 공동으로 이미 만들었기에 전기차는 필요한 시점이라면 즉각 나오지 않을까?


솔직히 우리가 도요타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내 인식이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8129488g


작가의 이전글 도요타가 신형 랜드크루저 발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