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정규 Sep 07. 2021

도요타 전고체 배터리 및 15조원 투자 발표


9월7일 (목요일) 도요타가 중대 발표를 몇 가지 했네요.   (발표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UYmY6K8KaEw


일단, 전고체배터리 시제품 장착한 차량 발표가 발표되었네요. 원래 올림픽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파일롯 차량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이런 이야기를 떠들고 다녔는데 오늘 공개가 되었군요. 원래 작년에 나와야 하는 것인데 1년 올림픽 연기와 함께 이제 발표되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 장착 차량 유투브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yOegAKcL9A


오늘 발표한 1.5조엔 (15조 원) 배터리 투자 발표는 약 300만 대 분(200GWh)의 전기 자동차에 해당하는 분이라고 하니,  30만 대에 1.5조원 정도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통 현대차 신문 기사들 살펴보면 완성차 공장 30만대 짜리를 만드는데 1조원 정도가 든다고 보통 이야기 하는데, 완성차 공장보다 배터리 공장 만드는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전에 도요타가 TNGA(도요타 아키텍처 설계 방법)을 할 때에  이와 동시에 차 한대의 수준을 기존 차 대비하여 올리고 그것을 기준으로 표준화 / 공용화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배터리도 도요타가 그동안 기초 연구를 무진장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양산 또한 파라소닉과 합작사를 만들어서 직접 해 보았고, 몇 일 전에 발표한 세계최초의 바이폴라 니켈수소배터리는 도요타 계열사인 도요타 자동직기에서 만들 정도로 수준이 올라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기존의 배터리 보다 한 차원 높은 어떤 구상과 방법에 대해서 정립을 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발표 내용을 보니 배터리와 차량을 같이 개발해서 생산 비용을 기존 대비 50% 절약하겠다는 말이 다소 무시무시하게 느껴집니다. 


도요타가 전고체 배터리도 연구를 많이 했지요. 일본의 전고체 배터리는 동경공업대학의 간노 교수가 독보적입니다. 오사카대학 출신으로 간노 교수가 교수생활을 하면서 옮겨간 학교 마다 전부 고체배터리 관련 연구를 하며 수준이 높은데, 마지막 정착한 곳이 동경공업대.


도요타에서는 간노 교수 밑에 연구원을 보내 박사학위를 받게 하고 그 사람이 지금 도요타에서 가장 고체배터리를 잘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사진 간노교수)


가령 도요타가 배터리 연구하는 것을 찾아 보면, 뭐 전자/이온(?)이 전해질에서 움직이는 것을 모델링 하고 실제 실험을 관찰하고 등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도요타가 배터리 업계에 주는 충격은 상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이팔렛 사고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