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막글 발행

승리하는 삶?

by 정하다


승리하는 삶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겪으며 살아가는 인생 어느 지점에서 우리는 승리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을까?


1.

바라던 시험에 합격했을 때?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취업했을 때?

동료들을 제치고 승진했을 때?


이렇게 타인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을 때 흔히들 승리했다는 말을 쓴다.


2.

병마와 싸우다 나았을 때?

목표했던 마라톤 기록을 달성했을 때?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


이렇게 자기 내면과의 씨름에서 굿뉴스를 얻었을 때 역시 승리했다고들 한다.




보통 자신이 욕망하는 대로 이루어졌을 때 우리는 승리라는 표현을 쓴다.

그렇다면 승리는 성공한 욕망의 다른 이름인 것일까?


만일 그러하다면,

승리하기 위해서는 욕망부터 품어야 한다는 이야긴데


지금 나는 왜 아무런 욕망이 일지 않을까?

이런 나는 어떻게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바보 같은 질문을 나에게 던져 본다.



누군가 예전의 나에게 저렇게 말했다면 망설임 없이 답했겠지.

"그게 바로 패배주의라고"

"배 부르고 등 따셔서 꼴값 떠는 중이라고"


휴. 다행이다. 묻고 있는 사람이 지금의 나여서.

휴. 다행이다. 예전의 나에게 묻고 있지 않아서.



오늘은 잔불만 남아 스르르 꺼져가는 아궁이에 집어넣을 욕망 땔감을 좀 찾아봐야겠다.


과거의 내가 찾아와 '패배주의자'라고 쌍욕을 날리기 전에 얼른 뭐라도 찾아봐야겠다.



다들 승리하는 삶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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