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정민 Feb 13. 2016

[김작가의 에버노트] 1. 어떤 자료를 저장할 것인가?

본인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체크하고 그와 관련된 허브컨텐츠를 찾을 것

에버노트 사용 후기를 남기는 이유...


제가 brunch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는 '야구'입니다. 이런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모을 때는 에버노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글을 쓸 때도요. 어쩌면 이젠 에버노트를 떼어놓고는 생활하기 힘들 정도로 에버노트는 제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친구 혹은 선후배에게 에버노트 사용 경험담과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하죠.


그래서 '야구' 뿐만 아니라 에버노트를 사용한 경험도 brunch에서 나누고 싶습니다. 에버노트 사용 경험담을 나누는 건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에게 제 삶을 오픈하는 것이 되겠네요.


저는 에버노트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서 말하는 내용이 정석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 3년 정도 사용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던 경험들이 여러분들도 에버노트를 사용하면서 함께 겪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경험들을 이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조금씩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엔 에버노트 '고수'도 있으실 것입니다.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주시는 조언 잘 듣고 최대한 저의 에버노트에 잘 활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리즈로 연재를 할 예정인데... 앞 뒤로 내용이 뒤죽박죽 일수도 있으니 조금은 이해를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편의상 평어체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첫 이야기를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버노트의 주 기능은 저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어떤 자료를 저장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의 경우, 평소 관심 분야에 대한 자료 수집을 한다. 그래서 야구, 음식, 미술, 음악에 대한 자료가 많다. 그리고 IT, 거시 경제, 주식, 부동산, 경영 전략, 리더십과 관련된 컨텐츠도 수집하고 있다.

이런 자료들을 어디서 수집하느냐? 나는 주로 인터넷 신문기사를 스크랩한다. 기사를 Chrome Web Clipper로 수집하면서 이 세상엔 양질의 기사가 많다는 것을 항상 느끼곤 한다.

사실 양질의 기사가 무엇인가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확립하기까지 시행착오를 겪었다. 기준을 갖게 된 계기는 2014년 여름 조선비즈 경제 아카데미이다. 그때 강사님께서 허브 컨텐츠(Hub Contents)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허브 컨텐츠'란 해당 분야의 정보를 밀도있게 다룬 글들을 말한다. 허브 컨텐츠의 특징은 해당 이슈에 대해 정확한 논점을 담고 있고,  믿을만한 매체(신문, 잡지)를 통해 발표가 된다. 그리고 해당 분야에 정통한 인사의 글이라면 허브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워렌 버핏(Warren Buffett) 같이 말 한마디로 시장을 좌우할 수 있는 사람이 쓴 글이라면 허브 컨텐츠로 마땅하다.

나에게 양질의 기사는 칼럼(Column)과 연재 기사이다. 양질의 기사는 기사 안에 얼마나 많은 레퍼런스가 있는지 내용의 깊이는 어느 정도인지로 판단한다. 그리고 기사의 길이도 양질의 기사를 판단하는데 참고가 된다.

그래서 언론사 웹사이트를 들어가면 '오피니언'부터 클릭하고 어떤 연재 기사가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재한 기사들을 쭉 훑어본다. 월간지의 경우 호흡이 길기 때문에 심층분석이 많다. 주간지 등도 심층분석이 담긴 기사가 많다. 단행본도 콘텐츠가 굉장히 훌륭하다. 발행 주기가 비교적 길수록 정제되고 영양가 있는 정보가 많다.

주로 보는 언론사 기사는 KBS, SBS, 조선비즈(Chosun Biz),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전자신문 등이다. 언론사는 아니지만 LG경제연구원에서 발간하는 자료들도 애용하고 있다.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 Newsweek지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참고로 기사는 네이버로 기사 제목을 검색해서 창을 활성화 한다음 웹 클리퍼로 스크랩을 한다. UI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그리고  네이버 뉴스가 언론사 웹사이트보다 가독성이 더 뛰어나다.

현재 어떤 기획기사, 칼럼들을 스크랩하고 있는지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차차 알려주도록 하겠다. 그리고 자료를 효과적으로 분류하는 방법 또한 다음 포스팅을 통해서 밝히도록 하겠다.

작가의 이전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