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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민 Jul 08. 2016

우리가 알던 그 류현진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기대 반 우려 반

류현진. 그가 드디어 돌아온다.

우리가 알던 그 류현진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두 시즌 동안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4경기 3승 0패 방어율 0.71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올시즌 샌디에이고의 팀타율은 0.245로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윌 마이어스, 맷 켐프 등 이전까지 상대해보지 못한 타자들과 만나야 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구속을 회복하지 못한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과거 성적으로 이번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다.


류현진은 유독 1회에 고전했다. 15구 이내 피안타율이 .328로 가장 높았다. 이후 16~30구 피안타율 .242, 31~45구 피안타율 .231로 점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를 어떻게 넘기는지가 관건이다.


 

윌 마이어스


이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의 테이블 세터진은 트레비스 얀카우스키와 윌 마이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윌 마이어스의 경우 최근 7경기 타율 .423, 출루율 .531일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트레비스 얀카우스키도 최근 7경기 타율은 .250이지만 4할대의 높은 출루율을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1회가 예상된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좌타자인 얀카우스키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1할대에 머물러있다는 것이다.


6월 들어 샌디에이고 타선은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이후 샌디에이고의 팀 득점은 183점으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다. 비록 팀 타율이 0.245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은 직구 구속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줄까? 류현진이 이전 리햅 경기에서 보여준 직구 구속은 80마일 후반에서 90마일 초반 정도였다. 이 정도 구속으로는 류현진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두 시즌 동안 류현진은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80마일대 후반에 머무를 경우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반면에 직구 구속를 93마일 이상 기록했을 경우 상대 타자를 쉽게 요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직구 구속 회복 여부다.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이 5이닝을 2실점 90구 이내로 막아준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기대되기도 한다. 류현진의 호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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