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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은 Jan 26. 2020

2020!

nomad artist_노매드 아티스트_1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요...(보러 가기)

보시는 홈페이지는 ver. 5 정도 됩니다. 2014년부터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코딩이나 홈페이지를 만드는 법을 전혀 몰라서 대충 px의 숫자를 하나씩 하나씩 바꿔가며 만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만.. 제가 게으른 탓인 것 같네요 흑흑

 

2020년이 밝은지 벌써 한 달이 지났어요. 2014년부터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위에 언급했는데 개인 작업을 시작한 지도 그 정도 된 것 같아요! 시간이  휘리릭 지나가서 작가라는 호칭으로 불린 지 벌써 5년이 넘었네요. 저는 아직 배우는 중이고 아마 평생을 배우지 않을까 싶어요.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는 건 저에겐 긴장되고 너무 행복하고 설레는 일이에요.

 

저는 항상 먼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속 한구석에 있었어요. (역마살이 있나…) 프리랜서라고 하더라도 제가 하는 작업이 설치와 촬영을 위주로 하는 작업이었고, 메일이나 전화로 미팅을 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장비와 시차가 맞는 한국에 있는 게 더 낫다.라는 생각에 쉽게 어딘가를 길게 떠나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냈던 것 같아요. 많은 곳을 가보고, 보고, 느끼고 싶은 갈증 탓에 몸은 정착한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정착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왜 떠나고 싶으냐’ 누군가 물어본다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사람이나 문화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라고 할 수 있어요. 사람은 자신이 부족하거나 결핍된 무언가에 더 집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의 경우를 생각해보자면 감정보다는 현상에 대한 것, 개인보다는 인간에 대한 것에 흥미가 있지만 무언가를 접하면 아주 작은 것에 파고들어서 좁고 깊게 보곤 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좁은 반경에서, 보다 넓고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싶었어요. 물론 떠나면 많은 것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지난 시간 동안 벌려 놓은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프로젝트(일)나 입주해 있던 작업실(공간), 관계(감정) 들을 작업실의 입주기간이 끝나고, 12월부터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다음 달인 2월에 떠납니다! 7월 말에 열리는 일러스트 페어에 참가 신청을 해두었기 때문에 아주 길게는 떠나 있진 못할 것 같아요. 무튼 이곳과 유튜브(보러 가기)에 계속 실황이나 글을 올리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모든 것은 끝이 있고, 끝나면 거기서부터 시작이라고 하잖아요. 끝은 좋아하지 않고 시작만 좋아하는 저에게는 ‘여행’이 작업 과도기에 딱 적당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모두 해피 2020 되세요!

 

-2020.01.21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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