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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은 Mar 02. 2020

작업-여행을 떠나기 전 , 준비하기

nomad artist_노마드 아티스트_4





약 4-5개월간 작업-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때는 1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날이 왔다.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장기 프로젝트나 내 공간이 생기면 몇 달 동안은 꽤 상황이 마음에 들고,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답답하고 회피하고 싶다는 느낌이 한 번에 몰려든다. 


나의 결의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 날, 나짱으로 가는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 

한 달 살러 애나 님의 채널을 자주 보는데 달랏에서 디지털 노매드 생활을 한 후기를 보고 이곳이라면 괜찮겠다 싶었다. 커피를 자주 마시진 못하지만 좋아해서 커피 농장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고 선선한 날씨와

쌀국수를 좋아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검색했을 때 나오는 꽃이 만발한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달랏에 가기 위해서는 직항의 항공편이 있긴 하지만 예산보다 비쌌기 때문에 나짱에서 달랏으로 넘어가는 일정으로 계획했다.

이후의 일정은 달랏으로 간 뒤 생각하려고 했지만 성격상 걱정이 많이 되어서 생각날 때마다 한 곳씩 추가했고, 다음 여행지 2곳을 정해버렸다.

다음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하지 않을 것인데, 이유는 신변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길까 봐.. 선을 넘는 사람은 항상 존재한다.



더 장기로 떠나고 싶었지만 7월의 일러스트 페어를 준비하기 위해서 여행 일정을 4-5개월로 정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달 이상 차근차근 준비해왔던 여행인데 그 무렵 코로나 19가 터졌다. 매일매일 불안함에 시달렸다. 


떠나기 4일 전에는 잠잠했던 광주까지 확진자가 나오고, 어떡하지만 외치다가 결국에는 마스크를 쓰고 비행기를 타러 인천 공항으로 갔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걱정하며 연락을 취해왔다. 나는 내가 자유로워지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지만 모든 건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 비용


E 비자 31,095 원 (베트남의 무비자는 15일까지, 연장하려면 무비자-연장을 해야 한다. 베트남 비자 홈페이지에서 신청, 3일 소요된다)

항공권 나짱 편도 132,785원 (비엣젯 홈페이지에서 예약, 짐은 배낭 하나여서 수화물 신청 안 함. 기내 수화물은 7kg까지)

나짱 공항에서 숙소까지 리무진 17,100원 (클룩에서 예약했다. 새벽 도착이라 더 비싸다. 일반은 12000원 대)

유심 3g, 20일 4,900원 (클룩에서 예약했다. 데이터를 다 쓰거나 기간이 다 되면 현지에서 구매예정)


그 외 기타 등등..










아래 링크는 작업-여행 1일 차 브이로그!


https://www.youtube.com/watch?v=bq3-WDdH0_Y



voeun.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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