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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은 Mar 02. 2020

베트남 달랏 한 달 살기 출발-

nomad artist_노마드 아티스트_5





베트남 1일 차 _ 나짱으로



완벽하게 계획을 짰다고 생각했고 항상 시간을 확인한다. 1시가 새벽 1시인지 오후 한 시인지 다른 것들은 꼼꼼하게 몇 번이나 확인했으면서 출발하는 날의 시간은 왜 확인하지 않은 건지... 완벽한 건 존재하지 않는다.

출발 전날, 비행기 시간을 이제껏 오후로 착각한 덕에 비행기 탑승 하루 전 모든 예약을 변경했다.


예약을 변경하고 불안함이 몰려와서 한숨도 자지 못했다. 그리고 오후 5시 공항 리무진을 타고 4시간에 걸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리무진에서도 한숨도 자지 못했고,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 내내 출발할 수 있는지 계속 검색해봤고, 또 비행기에서도 잠을 자지 못했다. 그렇게 뜬눈으로 24시간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19 덕에 매 순간 불안하고 걱정됐는데, 입국할 때는 열화상으로 사람들을 체크했다. 공항 직원들의 눈빛이 따가웠다. 그리고 앞선 이야기는 모두 변명이다...




뜬눈으로 하루 이상을 보낸 탓인가, 머리는 돌지 않았고 입국심사에서 준비한 e비자를 보여주지 않았다.

원래 계획은 e비자로 30일 체류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무비자 15일로 입국했다..

숙소까지 가는 리무진에서 이 사실을 알았고, 비자 문제로 머리가 새하얘졌다.

찾아보니 무비자 연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시국에 가능할지 모르겠다.

부랴부랴 숙소도 24일 동안 머물 달랏의 숙소도 15일 비자 일에 맞춰 두 개로 나눠서 예약했다.

연장이 안되면 비자 런이라도 해야 하는 걸까.




나짱에서 잠을 조금 자고 허기져서 밖으로 나갔다. 베트남 현지 음식은 당기지 않아서 러시아 식당으로 향했다. 한국인 두 분 발견. 반갑지만 속으로만 반가워하고 새우 파스타를 시켰다.

건강한 맛! 바다도 봤는데 해변을 러시아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20분 정도 걸어갈 수 있는 길이의

긴 해변가에 전부 러시아 사람들이 있었다. 여기가 무슨 나라인지 헷갈리다가 뜨거운 햇빛에 지쳐서 숙소로 일찍 들어가 작업을 했다. 외주의 시안을 스케치해서 작업한 뒤 얼른 잠자리에 들었다..


내가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을까






유튜브 영상은! 아래 링크로



https://youtu.be/6jLKOQM2q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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