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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우기 Feb 23. 2020

명작

하루 한 시 #. 97


명작이 탄생한다는 것

그것은

수많은 시도 끝에

겨우 성공한 공 하나라는 것


이걸 이해한다면

이제 그만

집착을 내려놓고

변명을 내려놓고


남이 아닌

나를 위한 펜을 들어라


오직 나만이

연주할 수 있는 악보를 찾기 위해

기도하지 말고 건반을 두드려라


멋들어진 수상소감 따윈

저리 치우고

지금 당장 작업실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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