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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우기 Feb 26. 2020

하늘은 맑다

하루 한 시 #. 98


거리에 두려움과 어수선 함이

가득하여 혼란스럽다.


밤새 내린 비로

맑아진 하늘은

보랏빛깔을 선물했다


입을 가린 채

정체 모를 두려움에

우왕좌왕하는 군중.


그 사이에서 하루살이 같은

욕심을 부리는 장사치.


무조건 심판을 외치는

지도자들.


거리는 혼란스러운데

하늘은 맑다

좀처럼 보기 힘든 보랏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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