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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우기 Mar 04. 2020

벽돌이 되어가는

하루 한 시 #. 102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내가 벽돌이 되어가는 기분이 든다


벽돌은 도시의 화석이라

저렇게 벽이 되면

만져주는 손길 없이

저렇게 고독하게 서있다


그래도

지켜줄 것이 있어

저렇게 있다면 다행이지


외로움의 시간은

나를 지켜주는 시간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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