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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우기 Mar 17. 2020

친구와 딸기잼

하루 한 시 #. 106


친구가 없는 입은 심심하다

그리움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딸기잼을 먹어보지 못한 것과

비슷하다



친구가 있다는 것은

가벼워지고

웃기고

바보 같아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퍽퍽한 인생 한 귀퉁이에

딸기잼 듬뿍 발라 와그작 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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