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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우기
Nov 08. 2019
노래밖에 할 수 없는 여린 너에게
하루 한 시 #. 19
매일 흥에 겨워
휘파람
흥얼거리듯
노래하는 것이라면
좋겠냐만은
여린 너에게
야박한 세상살이는
참으로
모질어
흥에 겨운 노래는 가르쳐주지
않았다.
노래밖에 할 수 없는
여린 너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부디
눈물보다
미소로 부르는 날들이 많아지길
듣는 이가 없더라도 너만의 곡으로 불러가길
잃어버린 꽃들이 돌아올 수 있는 멜로디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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