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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우기
Nov 27. 2019
기다리는 의자들
하루 한 시 #. 31
누군가를 기다리는 의자들은
항상 꿈을 꾼다
고요와 적막 속에서
기다림에 내장이 터지듯 시린 외로움을
오로지 꿈으로 버틴다
그들의 꿈은 진정한 의자가 되는 것
쉼이 되고, 누군가의 소중한 의자가 되는 것
어디에 어떻게 놓이든
누가 무엇으로 만들었든 상관없다.
의자는 오늘도 꿈을 꾸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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