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5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진지우기
Feb 12. 2020
우리가 멀리 있는 이유
하루 한 시 #. 88
너와 내가 멀리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다른 역사를 쓰기 때문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서로를 배우고 싶지 않아
상처
가득 담은 욕설과 흘기는 눈빛으로
서로를 길들이기 때문이다
너와 내가 가까이할 수 없는 이유는
서로 같은 언어를 쓰게 하기 위해
서로의 아가리를 찢으려 하기 때문이다
서로의 역사를
서로의 입에 넣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포옹하라
아무 말 없이
포옹하라
아무 시간 없이
포옹하라
원래부터 다른 존재처럼
keyword
사랑
소통
의사소통
진지우기
소속
직업
크리에이터
"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
구독자
92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여러 가지 문
빠른 것은 없다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