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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우기
Feb 21. 2020
쉼표와 게으름
하루 한 시 #. 95
굉음 같은 하루가 펼쳐질 때
멈춰야 한다
멈출 줄 알아야 한다
제대로 산다는 것은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내 리듬을 찾는 것이다
쉼표와 게으름을 구별하는 것은
게으름은 출발하기 싫어 멈추는 것이고
쉼표
는
출발을 위해 멈추는 것이다
세상이 빠르다고
오늘의
시간이 빨라질 순 없다
잠깐,
그 흔한 카페 아무 데나 들어가라
그리고
멈춰라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출발하기 위해 멈춰라
제발,
스스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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