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 2] 직업을 키우든가, 돈 공부를 제대로 하든가

by 선율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며,
그 둘을 구분하는 지혜를 주소서.”
― 세레니티 기도문


당신은 이미 ‘한국에서 살아야 한다’는 전제를 받아들였다. 그렇다면 이제,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재력을 갖춘다는 건 결국 두 가지다. 직업을 키우든가, 돈 공부를 하든가.

(물려받은 유산이나 로또 당첨 같은 행운은 논외로 하자..)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기존 커리어를 살려 긍정적인 변주를 주는 것이다. 가령 이직이나 승진으로 인한 연봉 상승 같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 그러나 이 방향 또한 요원하다면, 아예 직업을 바꾸는 방향 또한 과감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의대 입시다. 요즘 3~40대 수험생은 흔하고, 50대 수험생도 심심찮게 보인다. 물론 6년을 투자하더라도 남은 인생 수십 년을 재정적 자유를 지닌 직업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기회다. 극단적이고 기형적이라 느껴지더라도, 이게 현실적으로 납득 가능한 선택지라는 걸 그만큼 많은 이들이 깨닫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의대만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다. 다른 전문직은 어떤가? 대학 요건 없이 시험 합격만으로 전문직의 길에 편승하는 방법도 있다. 당연히 시험의 장벽은 매우 높은 편이다. 꼭 붙는다는 보장도 없지만, 합격 후에도 AI에게 위협받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따라서 전문직이라고 해서 안정적이라는 보장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현재 기준으로는 여전히 전문직이 일반 직장인보다 사회적 대우와 보상이 높은 건 사실이다. 의사는 여전히 ‘탑’이다. 그래서 나는 조건을 냉정히 따져본 뒤 적성에 맞고 기회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의대 입시를 포함한 전문직 고시를 도전해볼 것을 추천한다.


반면, 부업 개념으로 조금 더 가볍게 접근해볼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유튜브는 조금 더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길이다. 편집 기술은 배울 수 있고, 얼굴 노출 없이도 다양한 콘텐츠가 가능하다. 단, 조회수가 오르지 않는 긴 시간, 고독하게 영상을 만들고 업로드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우리는 이미 성공한 유튜버만 보며 ‘누구나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현실은, 조회수 10도 안 되는 채널에서 묵묵히 영상을 올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나는 당신만의 컨텐츠가 확실하다면 유튜브는 고시보다 낫다고 본다. 유튜브와 같은 크리에이터 직업군은 더 적은 초기비용으로도 폭발적인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구글 계정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콘텐츠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꾸준함, 운, 개인의 매력이 합쳐진다면 유튜브는 전문직보다 가성비가 좋고, 심지어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줄 수도 있다. 고시는 10년을 해도 떨어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지만, 유튜브는 최소한 영상이 남는다. 그 노력이 콘텐츠의 퀄리티로 쌓여간다면, 1만 명 정도의 구독자를 모으는 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구독자도 결국 비슷한 여러 채널을 동시에 구독하게 된다. 당신의 콘텐츠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어느 쪽도 ‘나는 하고 싶지 않다’는 데 있다. 시험 준비는 하기도 싫고, 유튜브에 조금이라도 노출되는 것 또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당연히 이런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다면 부업도 다른 길이다. 해외 구매대행, 스마트스토어, 에어비앤비 운영 등은 유튜브만큼이나 유망한 부업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이 또한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실행이 필요하다. 부업이라 해도 결국은 노력의 총합이다. 단순히 돈만 벌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내 브랜드’를 만드는 시도로 접근해야 한다. 그냥 스토어가 아니라, ‘나만의 색’을 입힌 스마트스토어라면 더욱 길게 갈 수 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직업을 바꾸거나, 부업을 통해 재력을 확보하는 방법들이다.


그럼에도, 위의 어떤 길도 끌리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남은 건 하나다. 뻔하지 않은가.

돈 공부. 즉, 재테크다.

가장 느릴 수 있지만, 정직하고, 무엇보다 확실한 길이다.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 종잣돈을 만들고, 그 종잣돈을 투자로 불려간다. 그 대상은 주식과 부동산이 대표적이다. 요즘은 코인도 포함시킨다.

지루하고 당연한 말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당연한 이야기를 실제로 꾸준히 실천해내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기 때문에, 여전히 이 방법이 강력하다.


나는 현재 직업에 만족했지만, 개원하지 않은 입장에서 빠르게 재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는 결국 돈 공부가 가장 적절했다. 그래서 부동산이라는 한 분야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꾸준히 배우고, 써보고, 익혀가고 있다. 돈 공부는 현재 직업을 유지하면서도 자산을 쌓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다.


<당신이 할 일>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당신은 어떤 방법을 고르겠는가?

직업을 바꿀 것인가, 부업을 키울 것인가, 아니면 돈 공부에 집중할 것인가?

망설이지 말고, 일단 하나를 골라라. 그리고 종이에 써라.

밑져야 본전 아닌가. 당장 지금 사직서 쓰고 인생이 180도 뒤집히는 선택을 하라는게 아니니까, 일단 그나마 편안하게 느껴지는 선택지 하나를 꼭 골라보셔라.


내가 지금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재력 성장 전략:

→ (         )


선택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겠지만, 선택 없이는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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