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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전상욱
Nov 17. 2024
바람꽃 중매쟁이
취업 알선
바람꽃 중매쟁이
德 和 전 상 욱
(브런치작가, 수필가, 시인)
꽃과 나비
그들의 중매는 누가 서는가
때로는 흔들고
충돌하기도 하지만
바람은 서로에게 오가며
교통정리를 해준다
꽃과 나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갈구하는
구인과 구직
그래 나는
취업 중매쟁이다
다양한 직무와 인재를 발굴하고
어느 한쪽도 기울지 않게
뜻 맞는 일꾼과
품 맞는 직업의 만남을 주선하는
나는 뚜쟁이다
세상 한구석 그림자
그들의 아픔을 보듬고
눈높이 키 높이에 맞춰서
직업을 알선한다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온라인 플랫폼을 찾아도 좋지만
사람살이가 어찌 그리 만만하더냐
직접 만나서 속 털고
부르튼 손도 잡아보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뒤도 보이고 앞도 보이느니
꽃이 그냥 피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나는 오늘도
꽃과 벌 사이를 날아다니는
바람꽃 중매쟁이다
소재 : 중매쟁이
주제 : 취업 알선
2024. 11. 17.
https://band.us/@jeonswook
https://blog.naver.com/jeonswook
https://brunch.co.kr/@jeons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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