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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나 봐
세월
by
전상욱
Nov 24. 2024
가을 타나 봐
德 和 전 상 욱
(브런치작가, 수필가, 시인)
유자차 한잔으로
가을 아침을 맞는다
도봉산 무수골
갖가지 빛깔로 물든 나뭇잎들
갈바람 지나가자
우수수 쏟아져 내린다
가을 잎 부딪치는 소리에
신음처럼 뿜어나오는
내 긴 한숨
아직도
가을 타는 남자의 우수憂愁가
남아 있었나 봐
소재 : 낙엽
주제 : 세월
2024. 11. 24.
https://band.us/@jeons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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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비협회 경비교육원 교수 전상욱입니다. 글을 읽는 동안 푸른 풀밭을 일렁이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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