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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가죽 재킷
가죽 재킷
by
전상욱
Feb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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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가죽 재킷
전상욱
겨울 첫추위
털 달린 두꺼운 옷 꺼낸다
블랙, 베이지, 브라운
내 옷장 속에서 만난 아버지
부자지간 패션도 닮았네
함박눈 내릴 때면
완전무장 겨울 옷차림으로
롱코트 즐겨 입으셨지
모서리 닳고
호주머니 입구 번들거려도
한 푼이라도 아끼려
옷깃 여미시던 그 모습
눈길 걷다
가죽 향기 나는 검정 재킷 보면
혈기왕성했던 아버지 얼굴 그려진다
닦고, 기름 치고, 세탁한
따뜻한 가죽 재킷
하늘나라에 한 벌 보내드리고 싶다
21. 12. 21.
<해설>
모서리 닳고 호주머니 주위 번들거려도 한 푼이라도 아끼신다며
내 옷장 속에서 만난 아버지!
하늘나라에 따뜻한 가죽 재킷 보내드리고 싶다.
금번 시를 창작하며 많은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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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가죽자켓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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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비협회 경비교육원 교수 전상욱입니다. 글을 읽는 동안 푸른 풀밭을 일렁이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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