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줌마 Apr 28. 2019

시아버님이 떠나시다

혼란스러운 이틀이 지나가고 있다
같이 계셨다면 지금 쯤 장례를 치르느라 정신이 없겠지만
멀리 계시니 마음만 답답할 뿐이다


2005년 마지막으로 뵈었던 거 같은데
14년이 지났다


건강하시다 믿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부고를 전해 들었다
타국에 계시니 갑자기 들어갈 수도 없고
그래서 더 마음이 먹먹하고 답답한 것이리라


내 맘이 이런데 신랑 마음은 어떨까
미워하고 원망하던 존재일지라도 마음이 많이 아프리라
소리 없이 닦아 내는 눈물이 말해준다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모든 안 좋은 기억들도 다 지워지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보내고 난 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