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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rad Apr 20. 2020

좋은 책을 선택하는 방법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사람은
애당초 독서의 목적에 도달할 가능성이 없다.”
- 무라카미 류 -



매년 새해 계획 중 단골 메뉴로 손꼽히는 것이 '독서'입니다.

중요하지만 잘 지키지 못하는 목표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목적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는 불확실한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질문은 불확실성을 높입니다.

그래서 질문을 던지면 답을 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죠.


목적은 질문과도 같습니다.

목적이 없으면(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답을 구하려는 노력도 줄어듭니다. 목적 없는 독서의 지속성이 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독서를 하고자 한다면,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야 합니다.

목적은 과업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올해는 책을 10권 읽어야지'라는 목표는 동력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목표는 '책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 '책을 통해 얻는 그 무엇'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은 매 끼니를 챙길 때 누군가에게 '저 뭐 먹으면 돼요?'라고 묻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이 선호하는 음식을 선택할 뿐입니다.

다만 '현재 내가 섭취하고 있는 음식들 중에서 건강을 위해서 피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언은 의미가 있습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까요?”

라는 물음은 잘못되었습니다.


대신

"어떤 책을 읽고 싶은가요?"

라고 자문해야 합니다.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1) 독서의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좋은 책의 기준), 2) 목적에 부합하는 책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는 일입니다.(개인의 독서경험 + 전문가의 조언/읽지 말아야 할 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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