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에서 승리하는 법

싸움에서 이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당연히 '힘'이다.

다만, 일대일로 싸워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아무리 힘이 센 사람도 여럿이 달려들면 이를 막아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싸움은 결국 '쪽수'에 달려있다.

그런데 16:1로 싸워서 이겼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재미있자고 하는 이야기일까?

실제로 가능할까?

일대일로 맞붙는 상황을 만들면 가능하다.

좁은 골목길에 등을 지고 싸우는 상황이라면 쪽수에 관계없이 승리할 수 있다.

'300'명의 스파르타 정예군이 수천수만의 페르시아 군대를 막아낼 수 있었던 것도 '쪽수'를 맞추는 싸움을 했기 때문이다.

싸움의 비결은 여기에 있다.

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힘이 센 사람이 아니라

이기는 상황을 잘 만드는 사람이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팀원이 적다고 성과를 못 내리라는 법은 없다.

반대로 팀원이 많다고 성과를 잘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가치 여부가 중요하다.

한 두 가지 일을 해도 가치 있는 일을 하면 만 가지 일을 한 사람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것이 직장 내 전투에서 승리하는 비결이다.

행여나 내가 일에 파묻혀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쪽수가 맞지 않는 싸움을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언젠가 지쳐 나가떨어져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는 싸움은 해서는 안된다.

승리를 원한다면 불필요한 일을 제거하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게 안된다고?

아니다.

그렇게 해보지 않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