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가 달리 꼰대가 아니다.
다른 사람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 꼰대다.
지위고하,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자기 생각만 옳다고 하는 사람이 꼰대다.
그런 면에서 조직 내 주니어 계층에서도 젊은 꼰대가 눈에 띈다.
상사와 동료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자기 맘대로 혼자서 가는 사람들이 그렇다.
싫은 소리는 듣기 싫은데, 밥값 할 자신은 없으니 다른 사람을 억지로 깎아내려 자신의 무능함을 감추려 한다. 하지만 상사와 동료의 무능함을 탓한다고 자신의 무능함이 감춰지지는 않는다.
주니어 시절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질책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배움은 늘 즐겁지 않다.
때로는 고통스럽고 지루하기도 하며, 스스로에게 생채기를 내는 과정 또한 겪는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배워야 밥값을 하고, 배우지 않는 자가 성과를 낼 리가 없다.
눈과 귀를 닫고 그저 나만의 세계 속에 빠져 살고 싶다면
굳이 이불 밖으로 뛰쳐나올 필요가 없다.
당신이 꼰대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바로 거울 속에 비친 나 자신일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