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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rad Apr 27. 2022

젊은 꼰대에게

꼰대가 달리 꼰대가 아니다.

다른 사람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 꼰대다.


지위고하,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자기 생각만 옳다고 하는 사람이 꼰대다.


그런 면에서 조직 내 주니어 계층에서도 젊은 꼰대가 눈에 띈다. 

상사와 동료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자기 맘대로 혼자서 가는 사람들이 그렇다.


싫은 소리는 듣기 싫은데, 밥값 할 자신은 없으니 다른 사람을 억지로 깎아내려 자신의 무능함을 감추려 한다. 하지만 상사와 동료의 무능함을 탓한다고 자신의 무능함이 감춰지지는 않는다. 


주니어 시절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질책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배움은 늘 즐겁지 않다.

때로는 고통스럽고 지루하기도 하며, 스스로에게 생채기를 내는 과정 또한 겪는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배워야 밥값을 하고, 배우지 않는 자가 성과를 낼 리가 없다. 


눈과 귀를 닫고 그저 나만의 세계 속에 빠져 살고 싶다면

굳이 이불 밖으로 뛰쳐나올 필요가 없다. 

당신이 꼰대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바로 거울 속에 비친 나 자신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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