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직원을 갈 곳 없는 사람 취급해서는 안된다.
그럼 직원은 갈 곳 없는 사람처럼 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회사라고 하면 보통 경영자 혹은 오너를 떠올린다.
하지만 회사는 경영자 혹은 오너가 아니다.
내가 함께 일하는 동료, 상사, 후배 직원, 경영진 모두를 포함한다.
갈 곳 없는 사람들만 모인 것처럼 보이는 회사의 특징은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고 탓한다.
사원이 대리를 비난하고, 대리는 과장 차장을 탓한다.
팀장은 팀원을 문제 삼고, 경영자는 무능한 직원들을 지적하며, 오너는 직원들의 주인의식 없음을 한탄한다.
왜 결국 회사는 비난하는 사람들로만 가득하게 되는가?
함께 일하는 동료와 상사, 경영진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했던 사람들은 조용히 하나둘씩 떠나기 때문이다.
변화는 누군가의 선물이 아니다.
내 땀과 눈물과 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회사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요소에는 '나'도 포함되어있다.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늘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세상을 관조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