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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rajin Aug 16. 2017

함께하기

규칙만 정하고 각자 즐기는 그림 그리기 프로젝트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건 굳이 바로 옆에 있지 않아도 마음에 의지가 되는 부분이 크다

얼마전 우연히 나온 화두에 시작하게 된 한달에 한노트 그리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규칙은 한달에 한권 스케치북을 채우는 것

그것 뿐이다 #1sketchbook1month

(아무나 참여해도 되는 인스타 채널을 이용한 지인들끼리 시작한 이벤트 프로젝트이다 인스타에서 태그를 검색해보시거나 해시태그를 달아서 참여해도 된다)

매일 공유를 해도 좋고 원하는 때 SNS를 통해 공유하고만 있다


매일 즐기기 위해선

그림을 즐기는 방법이 몇가지 이야기해보자


하나는, 사진 전시든 조형 전시이든 그림전시든

기록해 두고 싶은 부분이나 공간을 낙서처럼 남기기이다 사진을 찍게 해주는 전시도 많지만 촬영이 불가한 전시도 간혹있다 그럴 경우 메모에 함께 작품을 스케치 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된다

프레임 안에 그림으로 채운다는 부담보다 기록하고 메모한다는 재미로 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림. 작가 자끄 앙리 라띠끄와 닮지 않아도 느낌을 담으려 한다 선이 다르게 그려져도 크게 고치려하지않는다 다르게 그렸다고 자끄 앙리 라띠끄 할아버지가 찾아와 혼낼껀 아니니까

또 하나는, 그리고자하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그릴 여건이 안된다면 사진을 찍어두고 그림으로 담는다 찍고 오래 묵히지 않고 느낌 감정이 남아있을때 그림으로 옮겨본다 하지만 그리 추천하진 않는데 꼭 그림으로 담고 싶은데 그럴 수없다면 말이다

하루를 바쁘게 지내면서 사진 한장 담아두었다가 여유시간이 나면 쉽게 꺼내어 옮겨본다

전체를 그릴 필요도 없다

그림. 순간 지나친 멋진 노을을 사진으로 찍어두고 바로 그림으로 담는다 그 감동이 아직 살아 있을때..

젤 좋은 하나는 건 잠시라도 시간을 두고 그 자리에서 그 대상과 눈을 맞추며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다.

카페에 앉아 비어있는 많은 의자들을 바라보며
테이블과 사람과 많은 대상이 어우러져있었지만 눈에보이는 의자들만
잠시 쉬는 시간에 눈 앞에 있는 풍경을 담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아무쪼록 자주 그릴 수 있는 방법은 부담을 내려놓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보이기 위한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면 부담이 되어 손에 긴장이 담기고 선하나에도 고민을 더하게 된다


아무튼 한달 뒤 한권의 드로잉 북이 채워져있을 그날을 위해 그 누구든 참여 가능하니까

지금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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