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정목 Jan 12. 2018

달러로 자산을 모아보자 - 청개구리처럼 살아볼까?

저의 자산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2018년도의 핵심 키워드는 "달러 투자" 또는 "다양한 통화(화폐) 투자" 입니다.


환율이라는 것이 어떻게 변할지는 신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짧은 미래의 환율을 예측한다는 것은 저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항상 강조하는 장기적인 기간에서는 언젠가는 단 한번이라도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인 때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가 대한민국이라는 우리 나라의 경제적 위기가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 나라의 경제 상황과는 전혀 상관없이 전세계 경제 상황이 다시 안 좋아졌거나 아니면 정치적인 불안 요소 때문에 올 수도 있습니다.


< What are your main reasons for holding assets or accounts in markets outside of your home country?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환율이 달러를 모으기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자산을 형성하고 불려가는데 있어서 원화라는 단일 화폐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달러와 같은 대표적인 기축 통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시기와 방법이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자주 이야기를 드렸지만, IMF 때 우리 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헐값에 팔렸다고 합니다. 물론 경제 위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가 떨여졌기 때문에 외국인들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싸게 매물로 나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외국인들이 "달러"라는 화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시 환율이 1달러당 2,000원이 되면서 우리 나라에서 판매되는 물건, 기업, 땅, 아파트 등 원화로 가격이 매겨진 모든 상품들이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50% 이상의 할인 상품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기업의 가치가 10~20%가 떨어지면서 말 그대로 엄청난 세일에 들어간 것입니다.


1달러당 1,000원을 할 당시에 100달러를 가지고 있던 외국인은 1평에 10만원짜리 땅을 한평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IMF가 되니 100달러를 가지고 있던 같은 외국은은 1달러당 2,000원이 되면서 한화로 200,000원을 가질 수 있었고, 10만원짜리 땅은 8만원이 되면서 이전에는 1평만 살 수 있던 땅을 2.5배인 2.5평을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런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국적인 대한민국이 아닌 사람 다시 말해서 외국인이 아니라 달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입니다. 


만약 당시에 달러를 많이 가지고 있던 한국 사람이 있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이런 사람들은 엄청난 투자 기회를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 캡쳐 : Metlife >


항상 이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과거 원달러환율과 코스피 지수의 상관 관계를 보면 위의 그림 처럼 반대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기업 가치가 올라서 국내 기업의 주식을 사려고 하는 외국인이 늘면, 주식을 사기 위해서 "원화"가 필요하고 그로 인해서 원화 강세가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주가가 오릅니다.


그 후에 다시 외국인이 국내 기업 주식을 팔면 원화가 매물로 나오면서 원화 약세가 됩니다.


앞서 말한 이론처럼 기업의 가치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원화가 약세가 되서 현재 1달러가 1000원 이었던 것이 1달러가 1,500원이 된다면 가지고 있는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 더 많은 원화를 갖게 됩니다.


그 때에 주식이 많이 빠져서 삼성전자의 주식을 평소 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다면 그리고 삼성 전자라는 회사의 가치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면, 충분히 삼성 전자의 빠진 주식 가격으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요즘 처럼 환율이 유리한 상황에서 만들어 놓은 달러 자산을 가지고 더 효과적인 주식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캡쳐 : 1998년 7월 10일 매일경제 신문 >


주가가 올라가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경기가 호황이 계속 되면 사람들은 이런 호황이 언제 끝날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이면에는 내가 투자한 원화 자산을 언제 정리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서로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자산을 달러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또 다른 경제 위기를 기다려지기도 할 것 입니다.


악의적인 생각은 아니지만 자산을 불려야하는 개인으로서는 경제 위기는 또 다른 투자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이 하락을 하고, 주식이 빠지면서 원화로 투자한 사람들은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주가가 빠져서 저평가 되었을 때 투자를 해야하는 시점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이미 물려버린 원화 자산들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달러 자산을 일부 가지고 있다면, 나의 원화 자산이 손해를 보더라도 달러 자산으로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경기가 사이클이 있고, 위기가 극복이 되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결국 원화 자산도 원상태로 돌아올 것이고, 달러로 투자한 자산은 더 높은 수익을 실현시켜 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통화로 자산을 형성해 간다는 것은 진짜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입니다. 달러 자체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안내해 드릴 수 있고, 이렇게 달러로 투자하기에 유리한 환율 환경이 조성되는 올해에 정말 많은 분들이 현명한 저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관련 글 >

▶▶클릭▶▶[금융상품/달러]15년 동안 납입하고 최소 40%의 수익을 보장 받자.

▷▷클릭▷▷[연금/달러]제가 연금목적으로 조만간 가입할 예정인 해외금융상품

작가의 이전글 퇴직연금(또는 퇴직금), IRP에 대한 세금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