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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ul 11. 2018

[신입사원/재테크]사회 초년생을 위한 조언 1편

어떻게 보면 신입사원 또는 사회 초년생들은 제가 오늘 하는 이야기들을 그냥 아저씨가 하는 잔소리 정도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07년도에 대학을 졸업하면서 사회 생활을 한지 12년째이고, 1년 6개월의 회사 생활을 그만두고 자산관리사로서 지낸지 11년째인 제가 조심스럽게 몇 가지 조언을 해 볼까 합니다.


제가 하는 조언이 다른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특별하면서 솔직한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사회초녀생과 신입사원에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정직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돈을 모으라"라는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 나와 동기들을 제외한 모든 직장인들은 나의 선배입니다. 그런 선배들 중에는 돈을 많이 모은 사람도 있고, 돈을 많이 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돈을 많이 모은 것처럼 멋있게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모든 사회인들은 아직도 저축과 재테크를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각 종 소문과 이야기를 통해서 주식으로 대박이 났다는 사람들, 직장에서 엄청난 보너스를 받았다는 사람들, 부동산 갭투자를 귀신 같이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들 등 마치 무협지의 숨겨진 고수들처럼 수 많은 전설같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는 그 사람들이 정말로 돈이 많은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그런 사람들이 과연 누구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수 년간의 경험으로 보자면 엄청난 "스킬"을 가지고 정말로 부자로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허세 부리지 않고, 아끼면서 저축량을 늘려갔던 사람들이 결국은 부동산 같은 것을 통해서 자산을 증식하는 우연의 기회를 얻는 것이고, 여유 자금이 좀 많은 사람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에 투자를 해서 더 큰 부자가 됩니다.


하지만 여유자금도 없거나 정말 수 천만의 여유자금만으로 우리가 아는 엄청난 부자가 된 사람은 진짜 거의 없다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인생이라는 과정 중에서 부자로 잠깐 지낼 수도 있고 아니면 부자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진짜 자녀들에게 경제적인 여유를 물려줄 수 있을만큼의 경제적인 환경을 만든 사람들은 대부분이 성실하게 저축을 한 사람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적어도 현금성 자산으로 5천만원 또는 1억원이라도 쥐기 전까지는 기본적으로는 성실하게 하지만 약간의 현명함을 이용해서 저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로 인생은 부정적이기 보다는 긍적적으로 끝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따라서 사회 생활의 시작이 마치 인생의 끝인 것처럼 살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살아가다가 젊은 나이에 병이나 사고로 요절을 하는 경우보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80세, 90세처럼 오래 살아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대책없는 젊은 시절은 정말 대책없는 노후를 맞이하게 합니다.


그런데 한번 사는 인생이라고 말하면서 이제 막 일을 시작하면서 여기 저기 돈을 쓴다면 과연 나이가 들어서 돈을 못 버는 때에는 어떻게 멋진 인생을 살아갈지가 정말 걱정입니다. 


우리는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신입사원이나 사회 초년생 중에는 멋진 "젊은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하는 나이에 하고 싶은 일을 다 한다면, 분명히 나이가 들어서 돈을 못 버는 시기에는 하고 싶지 않은 일들도 하면서 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벌 수 있는 돈은 정해져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일반적인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혹시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잘 되는 사업이 평생 잘 될 것이라고 절대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저도 사업을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 말대로 한 사람이 평생 벌 수 있는 돈이 정해져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돈을 얼마나 잘 나눠서 쓸지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정해진 수입을 가지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잘 불려가느냐에 있습니다.


그런데 돈을 가장 잘 벌 수 있는 나이에 버는 돈을 다 써버린다면, 돈을 벌 수 없는 나이 또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나이에는 과연 무슨 돈으로 살아야할 지에 대해서 걱정을 매일 매일 해야될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사회 초년생이 버는 돈은 자신의 과거에 비해서 많은 돈일지는 모르지만 인생 전체를 봤을 때에는 별거 아닌 돈일 수도 있습니다.


그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인생을 즐기는 것은 좋지만 일부라도 남겨두고 더 나이가 들어서 더 멋지게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자신에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세번째로 스스로 인생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위에서 "성실하게 저축을 해라.", "허세 부리지 말고 아껴서 살아라." 등을 이야기를 했지만, 개인의 자산의 크기를 늘려가는 기본적인 요인은 "수입의 크기"입니다.(물론 수입이 많은 전문직의 사람들도 파산도 하고, 돈이 별로 없는 경우도 있지만 예외는 그냥 예외로 두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수입의 크기"는 당연히 직업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수입이 높은 직업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이 의사와 같은 전문직을 생각할 것입니다.(의사 말고도 수입이 높은 직업은 많지만 그래도 오늘은 그냥 의사라는 직업으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또는 회사를 들어가기 전까지 "의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입시 제도가 공평하든 불공평하든 간에 우리가 보내왔던 학창 시절과 다른 학창 시절을 보냈다면 우리는 모두가 의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이 글을 읽고 계신 대부분의 분들은 그 기회를 스스로 잡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또 다른 수입 격차를 경험합니다. 그것이 바로 첫 직장의 산업군 입니다.


같은 학교, 같은 과, 같은 성적을 받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첫 직장의 산업군이 어디냐에 따라서 수입 차이가 생깁니다.


반도체 관련된 회사를 들어간 사람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을 처음부터 받지만 유통 쪽 관련된 직업을 갖게 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합니다.(이것 또한 그냥 하나의 예이니 너무 제가 틀렸다고 비난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이런 첫 걸음의 차이는 평생동안 계속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한계는 있겠지만 이 또한 이직 등을 통해서 극복을 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이직의 기회가 몇 번은 있을 것입니다. 그 때 마다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하면서 서로 다른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 결정이 무엇이든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과 갈등의 시기에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수입의 크기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 또한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Luck favors the prepared.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이미 많은 것들을 준비한 자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회사를 입사를 했다고 그 회사에 평생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사업을 시작하거나 이직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승진을 빨리 한다든지, 이직을 한다든지, 사업을 시작한다든지 등의 조금은 다른 과정은 스스로 노력을 해야지만이 가능합니다.


사회초년생이나 신입사원들이 들어가자마자 너무 열정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 년 사회 생활을 한 후에 그냥 다른 직장인들과 같은 모습을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것이 되었든 항상 준비가 되어있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정말로 돈에 대한 부분에 집중을 해서 글을 써 봤습니다. 


물론 인생은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지만 돈 없는 인생이 평생 동안 그렇게 행복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2부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걸음이 항상 중요하듯 신입사원과 사회초년생들의 첫걸음이 올바른 방향을 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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